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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장

허지은이 폐를 다쳤지만 너무 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번 국제 대회에 쭉 참가할 수 없었기에 그저 결과가 공개될 때 얼굴을 비치기로 했다. 물론, 그것도 성적이 좋아야 가능한 것이었다. 사흘 뒤. 오늘이 국제 대회의 첫날이었다. 전 세계의 18개 곳에서 공동으로 대회에 참가했고 대회는 나흘동안 열리게 된다. "나랑 같이 안 있어도 돼." 허지은은 오늘 가볍게 기대앉을 수 있었다. 크게 움직이지 않으면 별로 아프지도 않았다. 주민호는 계속 병실에서 직접 허지은을 보살폈다. 허지욱은 주민호가 직접 누나의 얼굴과 손을 닦아주는 걸 보자,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더우기는 안도가 되었다. 연기를 하든, 진짜든 적어도 주민호는 누나한테 잘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허지욱이 쓸모가 없게 되었다. 그는 세 사람의 삼시 세끼를 책임지려고 했는데, 그것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강준서가 그와 주민호한테 밥을 가져다주었고 병원 호사가 누나한테 밥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었다. 허지은은 죽을 먹고 나서 말했다. "욱아, 얼른 학교에 가, 난 별일 없어." "나..." 허지욱은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여기 있는 게 방해되잖아? "그래, 정리하고 학교로 갈게." 그가 떠나려고 하는데, 주민호가 그를 배웅해주려고 하자 허지욱은 조금 놀랐다. 두 남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밖으로 나갔는데 밖이 너무 춥지는 않았다. 허지욱은 주민호보다 몇 살이나 어리고 보기에 앳되지만, 은은히 남자의 아우라를 풍겼다. 그는 걸음을 멈췄다. "여기까지 하면 돼요, 주 대표님, 우리 누나랑 같이 있어주세요." 주민호는 그를 바라보았다. "돈은 있고?" 허지욱은 멈칫했다. 우리 누나랑 똑같은 질문이네? "네." 그가 있다고 했지만 주민호는 기사더러 차에서 현금 400만 원을 가져오라고 했다. "필요 없어요!" 허지욱이 바로 거절했다. "네가 안 받으면 네 누나가 또 줄 거야. 누가 주든 마찬가지야. 내가 네 카톡이 없어, 먼저 현금으로 받아." 허지욱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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