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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장

"이것 보세요, 다 보고 나서 편인에 가면 돼요." 그녀는 멈칫하고는 다시 덧붙였다. "편인이 규모가 작아요, 경험이 많으시니 관리하려면 힘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전임 회장이었던 부성훈이 시비 걸 수도 있어요." 원현숙도 업계의 일들을 잘 알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다만 제가 편인에 가서 무슨 직책을 맡는지..." "대리 회장입니다." 대리 회장이라니! 상업계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원현숙조차 멈칫했다. 그녀는 허지은이 기껏해야 자신한테 부대표의 권한을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이었다... 허지은의 믿음에 원현숙은 마음속에서 큰 파장을 느끼며 더욱 의욕이 생겼다.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서 일하는 건 그녀가 10년 동안 바랐던 것이었다. 이제 돌아왔으니 당연히 일을 열심히 할 것이고, 주민호와 허지은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고 했다. "허 대표님, 걱정 마십시오, 무조건 완전히 달라진 편인을 보여줄 겁니다!" 원현숙이 장담했다. 그녀의 기질 덕분에 허지은은 그녀를 완전히 믿었다. 게다가 그녀는 주민호의 안목을 더 믿었다. 원현숙이 가고 나서, 허지은은 일찍 퇴근해 주민호의 집으로 가서 문물을 복원하려고 했다. 그녀는 요즘 짬짬이 시간을 내서 문물을 복원했기에 이제 보름 정도면 거의 복원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녀의 예상 밖으로 주민호의 출장시간이 길었다. 둘은 매일 영상통화를 켜고 같이 일을 하곤 했다. 시차가 달랐지만 두 사람 모두 야근이 잦았기에 별로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주민호는 드디어 안심이 되었다, 적어도 그동안 허지은한테 별다른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허지은이 물었다. "이제 일주일 뒤면 국제 대회야, 내가 사흘 전에 미리 자수품을 갖고 가야 해, 올 수 있어?" "그럼." 말이 끝나자마자 사무실 문 앞에 주경호와 박사라가 나타났다. 퇴근시간이었고 아무도 없었기에 그녀는 문을 닫지 않았었다. 그런데 주씨 모자가 올 줄이야. 박사라는 얼른 쉿 하면서 계속 얘기 나누라고 손짓했다. 허지은이 멍해 있는데 그때, 주민호가 화면에 있는 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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