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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장

허지은은 옆에 있는 분이 주민호의 아버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부자가 많이 닮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쉽게 호칭을 부를 수 없었다. 박사라가 웃으며 소개했다. "민호 아빠야." "여긴 민호 여자 친구 허지은이야." 주찬우도 예상하고는 계속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적어도 첫인상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예쁘고 단아하고 차분하고 시원한 게 아주 좋았다. 주찬우가 먼저 말했다. "안녕." 허지은은 아주 초조했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얼른 앉으세요!" 그녀는 고개를 돌려 주방을 보며 말했다. "민호 씨, 아저씨랑 아줌마 왔어." 주방?! 박사라와 주찬우는 멍해서 서로 마주 보았다. 우리 귀한 아들이 주방에 있다고? 주민호가 주방에서 걸어 나왔다. "조금만 기다려요, 지금 하고 있어요, 주민서는 온대요?" "조금 이따 온대." 박사라가 물었다. "너 지금 요리하는 거야?" "네." 그가 주방으로 돌아가자 박사라의 표정이 조금 이상했다. 허지은도 그걸 발견했다. 허지은은 주민호가 요리를 하고 있어 두 분이 기분이 안 좋은 줄 알고 일어서며 말했다. "아저씨, 아줌마, 쉬고 계세요, 제가 주방에 가서..." "가지 마." 박사라는 그녀를 자리에 앉혔다. "너도 휴식해, 난 그냥 민호가 한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 의심이 들어서 그래." 허지은은 주찬우의 눈빛을 의식하고 어색해하며 말했다. "저도 못 먹어봤어요." 주찬우도 그걸 느끼고는 아이들한테 부담이 되지 않게 애써 표정을 부드럽게 했다. "긴장하지 마, 여기가 네 집이라고 생각해, 우린 그냥 손님이야." "응, 맞아." 박사라가 얼른 주제를 돌렸다. "지은아, 그 문물을 복원할 사람을 아직 못 구했어. 혹시 네가 해줄 시간 없을까? 걱정 마, 절대 공짜로 하게 하지 않아. 모두 문물 복원사의 대우대로 해줄게, 아줌마도 네가 고생하는 게 싫지만, 도저히 사람을 구할 수 없어." 박사라가 방직품을 복원하는 거물들한테 물어봤지만 모두 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 복원사들이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이런 문물의 공예가 처음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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