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장
"왜 이곳에 왔어요?"
주민호의 말투에는 적대하는 느낌이 가득했다.
그걸 느낀 허지은이 미소를 지었다.
"받을 물건이 있어서요, 보세요."
두 영상을 보자 주민호는 즉시 허지은의 의도를 눈치챘다.
"저한테 맡겨요."
그는 바로 강준서한테 보내고는 강준서한테 홍보팀에 알려 타이틀이랑 내용을 잘 내보내라고 했다.
성진 그룹의 홍보팀이 행동이 아주 빨랐다. 특히나 결승전에서 1위를 했기에 회장님이 이번 달 보너스를 두 배로 준다고 해서 다들 더 열심히 일했다!
그래서 주씨 삼 남매가 허지은과 같이 저녁 식사를 할 때, 안현시의 뉴스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해외 엘리트? 자수 협회 부회장? 편인 회장? 자수 대회 결승전에서 아찔한 삼각관계! 여자 주인공이 크게 다쳐서 입원!]
타이틀이 아주 길었고 호기심을 자극했기에 한 시간도 되지 않아 이 기사가 바로 대폭적으로 퍼졌다.
많은 기자들이 현하린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와 병원의 각 출구를 막고 있었다.
"우리가 보러 안 가면 안 되잖아?"
주민서가 흥미롭다는 듯 말했다.
"엄마도 갔어, 우리도 보러 가지 않을래?"
그들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주민호는 그저 허지은을 바라보며 물었다.
"갈래?"
그의 말을 듣자 주경호와 주민서는 어이없다는 듯 주민호를 흘겨보았다.
여자 친구 말을 이렇게 잘 듣는다고?
마침 허지은도 식사를 끝냈다.
"가자, 나한테 패배했으니 위로해 주러 가야지."
주경호는 입술을 오므렸다.
그는 자신이 이 여자한테 대한 인상이 잘못됐다는 걸 의식하기 시작했다.
연약한 여자가 아니잖아!
-
안현시 산의 병원.
현하린은 저녁에 깨어나고 나서부터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서 방에서 소리를 버럭버럭 질렀다.
"무조건 우해진을 고소할 거야! 감옥에서 죽게 만들 거야!"
"돈 배상하라고 해!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게 해!"
현하린이 분노에 차서 맹세했다.
"그 새끼 죽이지 않으면 난 현하린이 아니야!"
병실 밖.
노크를 하려던 박사라는 멈칫했다.
옆에 있던 박시연과 방호걸도 서로 눈을 마주쳤다.
현하린이 정말 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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