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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장

민호 씨의 일을 그릇 치면 안 돼... 연애할 때의 모습으로 민호 씨를 대하면 무조건 모두를 속일 수 있을 거야... 허지은은 차가운 겨울바람을 세게 들이켜고는 걸어가 차문을 열고 차에 타서 문을 닫았는데, 행동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문이 닫히던 순간, 그녀는 고개를 돌려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좋은 아침이야, 남자 친구." 그러고는 그한테 다가가 가볍게 손으로 막고는 입맞춤했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그녀가 주민호의 볼에 입맞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자신의 손에 입맞춤한 거였다. "내 생각했어?" 반짝이는 그녀의 두 눈에는 모두 빛과 주민호뿐이었다. 그 모습에 차 안은 순간 조용해졌다. 주민호는 멈칫하고는 서서히 고개를 돌렸지만 제일 빠른 속도로 답했다. "했어." 허지은은 눈을 깜빡였다. 그때 그녀가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았는데 조수석에 주민호의 큰형 주경호가 있었다. 허지은은 말문이 막혔다. 세상에. 차에 주민호와 기사만 있는 줄 알고, 어제 기사가 의심했다고 해서 그래서 그녀가... "미안해요, 민호한테 제가 있다고 말해주라고 하는 걸 까먹었네요." 주경호가 예의 있게 말하자 허지은은 바로 표정을 바꾸고는 인사했다. "아주버님." "괜찮아요, 얘기 나눠요." 주경호는 직접 앞 좌석의 칸막이를 올렸다. 공간이 갈라지자 허지은은 완전히 미소가 사라졌다. 그런데 바로 왼쪽에서 가벼운 웃음소리가 들렸다. 주민호가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누구한테서 배웠어?" "누구한테서 배웠냐니?" 허지은은 목소리를 깔고 예쁜 두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아주버님이 있다고 진작에 말하지 그랬어?" "이게 더 좋아, 형의 의심을 바로 없애버릴 수 있거든." 허지은은 주민호의 지금의 말투가 평소보다 더 부드럽다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그렇게 더는 말 없이 대회 현장에 도착했다. 일에 몰두하자, 허지은의 아우라가 자기도 모르게 변했다. 주민호가 사장님이었기에 주최 측과 얘기를 몇 마디 나누고는 좌석에서 기다리면 되었다. 그는 멀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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