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장
박사라가 답했다.
"가짜인 것 같지는 않아, 전화한 사람이 심지민이라고 불렀잖아. 아니면 밥 먹을 때, 제부가 한 말대로 떠보자."
만약 현하린이 정말 심지민이라면, 심지민처럼 국가를 대신해 자수공예를 홍보하는 인재의 명성에 스크래치가 나면 안 되었다.
그러면 방호걸이 수를 써서 현하린이 전에 욕한 영상을 눌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허지은이 억울하게 될 것이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었다. 방호걸이 문화를 홍보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었기에 무조건 대국을 위해 고려해야 했다. 다만 주민호가 동의하지 않을까 봐 걱정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만약 현하린이 정말 심지민이라면, 방호걸이 현하린을 도와 그녀를 성진 그룹에 입사시켜야 했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조카의 회사가 국제로 나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고, 국내 자수업계의 본보기가 되게 할 수 있었고, 국가의 문화 일과 연결시킬 수 있었다.
이건 여자들이 질투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현 사모님이 주방어귀에 서 있었다.
"음식을 이렇게 많이 준비했어요? 우리 몇 명 밖에 없고, 또 남도 아닌데, 이렇게 고생스럽게 많이 할 필요 없어요."
"어쩌다 만나러 왔는데, 제가 직접 솜씨 발휘해야죠. 게다가 조금 있으면 민호도 올 겁니다, 우리 얘기 나눠요."
박사라가 평소 요리를 했기에 집에 있는 셰프들이 별로 할 일이 없어, 사모님의 일을 도와줄 뿐이었다.
현 사모님은 주민호가 온다는 말을 듣고는 얼른 딸을 찾아갔다.
"허야, 조금 있으면 민호도 온대! 어쩌면 네가 심지민이라고 확신해서 너희 둘을 엮으려는 걸지도 몰라! 정신 바짝 차려야 해."
"진짜? 나랑 주민호를 엮는대?"
현하린은 너무 기뻤다.
"아니면 주민호를 왜 불렀겠어?"
현 사모님은 딸의 머리를 정리해 주며 말했다.
"우리 딸, 너무 대단해! 네가 심지민이라는 신분이 우리 집에 얼마나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몰라서 그래! 아직 공개하지 않았는데도 주 사모님의 마음에 들었잖아. 이제 공개하게 되면, 관직 사모님들의 남편들이 아주 너랑 안면을 트고 싶어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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