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장
하인이 고남연의 가방을 들어주었고 고남연은 외투를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어머님이 어쩐 일로 오셨어요?”
“널 보러 왔지.”
진해영이 말했다.
"남연아, 선물이 마음에 드는지 와서 봐봐.”
"어머님, 또 뭐로 사셨길래 이렇게 비밀스러워요?”
진해영은 뭔지 알려주지 않고 고남연을 끌고 거실로 갔다.
진해영을 따라 거실로 온 고남연은 책상 위에 놓인 예쁜 사파이어 장신구들을 보았고 웃음을 멈추었다.
진해영이 물었다.
"남연아, 이 사파이어 장신구들이 마음에 들어? 내 엄청 힘들게 구한 거야.”
예쁜 액세서리와 한정판 가방들은 때로는 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고남연은 진해영을 보며 말했다.
"좋아요, 좋아요.”
진해영은 윤북진이 여지수에게 핑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한 일을 알고 윤북진 대신 이 액세서리들을 고남연에게 선물하며 사과하는 것이다.
고남연의 분석한 게 맞았고 윤경민이 일러바친 탓에 진해영은 확실히 이 일을 알고 있었다.
윤경민은 자신이 윤북진을 통제할 수 없었기에 어머니에게 맡겼다!
고남연은 대답하면서 말했다.
"어머니, 전 평소에 이런 걸 착용하지 않으니, 어머니께서 가지게요 안 그러면 먼지만 앉을 거예요.”
진해영이 말했다.
“이건 너에게 주는 선물이니 그냥 놔둬도 상관없어.”
윤북진이 저지른 일 때문에 진해영은 화가 나서 죽을 지경이였다. ‘자기 아내를 관심하는 게 아니라 외간 여자에게 선물을 주는 건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진해영은 윤북진이 반드시 한바탕 혼내겠다고 다짐했다.
고남연은 진해영이 버티는 걸 보고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께서 이렇게 예의를 차리시는데 제가 받을 수밖에 없죠.”
고남연이 선물을 받자마자 윤북진이 돌아왔다.
진해영은 윤북진이 돌아온 것을 보자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들어오는 걸 보면 집이 있다는 건 아나 보네?”
윤북진은 신발을 갈아 신으며 말했다.
"갱년기야?”
"갱년기가 아니라 너 때문에 화병도 생기겠어.”
진해영이 아들을 혼내는 걸 보고 고남연은 선물을 들고 먼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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