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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장

몇 분 후, 진태영은 아파트 단지 앞에 도착했다. 송유진은 차에 내리더니 뒤로 돌아서서 차 안에 있는 진태영에게 말했다. “데려다줘서 고마워.” 그러자 진태영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유진아, 정말 진심으로 고마운 거라면 밥이라도 한 번 사지 그래?” 그 말을 들은 송유진의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는 급히 대답했다. “음... 다음에. 보면 알겠지만 다해 상태가 그다지 좋진 않아서 말이야. 내가 같이 있어 줘야 해.” 그러자 그때, 소다해가 갑자기 가까이 다가오더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포장마차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포장마차 있잖아. 같이 가서 술이라도 마실래?” 송유진은 급히 손을 내저으며 거절했다. “안 되지! 태영이는 운전을 해야 하잖아. 술을 마시면 되겠어?” 그러나 진태영은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괜찮아. 대리 부르면 되지.” 송유진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한겨울에 무슨 포장마차야... 집에 가서 편하게 쉬고 싶은데...’ 하지만 소다해의 기분이 안 좋아 보였기에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걱정이 된 송유진은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대답했다. 결국 세 사람은 아파트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로 향했다. 소다해는 기분도 우울했던 참이었기에 자리에 앉자마자 주저하지 않고 맥주부터 잔뜩 주문했다. 별로 술을 마시고 싶지 않았던 송유진은 조용히 앉아서 과일 주스를 마시면서 주문한 술안주가 나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다. 소다해는 온종일 전 남자친구에 대한 불평을 하다가 갑자기 뭐가 생각난 듯 말했다. “유진아, 나 깜빡한 게 있어.” 송유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뭘 깜빡했는데?” “헤어지기 전에 그놈한테 카드를 줬었거든.” “돌려받는 걸 깜빡한 거야? 불평만 늘어놓다가 정작 중요한 건 까먹었나보네...” 그 말을 들은 그녀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헤어졌는데도 내 돈은 쓰고 싶다는 거지? 지금 당장 은행에 연락해서 카드 정지시켜 버릴 거야.” 송유진의 기억이 맞다면 지원우는 아직 학생이었다. 파티에 쓰이는 돈만 해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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