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장
이때 주성윤이 또다시 입을 열었다.
“형이 그러는데 너 스튜디오 오픈했다며?”
송유진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오늘 금방 개업했어요.”
“역시 우리 유진이라니까. 정말 대단해!”
그는 송유진에게 엄지를 척 내밀었다.
칭찬을 받은 송유진은 수줍어서 얼굴이 빨개졌다.
“아니에요, 뭘.”
이때 김은우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그녀에게 물었다.
“그럼 너희 스튜디오는 주로 무슨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송유진은 재빨리 가방에서 팸플릿을 꺼내 김은우에게 건네며 열성적으로 소개했다.
“이거 한번 보세요.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할인 많이 해드릴게요!”
김은우는 팸플릿을 받고 스튜디오의 주요 업무를 스캔한 후 놀란 표정을 지었다.
“업무가 아주 다양하네!”
그녀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아직 시작 단계라 여러모로 탐구하는 중이에요...”
김은우는 팸플릿을 챙기고 그녀에게 한마디 덧붙였다.
“우리 이참에 카톡 추가하자. 나중에 얘기하기도 쉽게.”
송유진은 얼른 휴대폰을 꺼내서 김은우와 서로 카톡을 주고받았다.
이때 별안간 노크 소리가 들리고 종업원이 음식을 한가득 가져왔다.
김은우는 흥분한 얼굴로 외쳤다.
“드디어 왔네!”
곧이어 그는 하선재부터 찾았다.
“네가 시킨 굴 왔어!”
그 시각 하선재는 카드게임에 푹 빠져서 머리도 안 들고 대충 손짓했다.
“옆에 놔둬. 게임 중이잖아.”
김은우는 곧장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야, 하선재! 먹을 거야 말 거야? 안 먹으면 다 버린다!!”
하선재는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고 그를 달랬다.
“은우야, 제발. 이번 한 판만 하고, 응?”
그제야 김은우도 안색이 조금 밝아지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곧이어 그는 한재혁이 친히 송유진을 위해 주문한 음식을 그녀 앞으로 내밀었다.
“유진아, 얼른 먹어봐.”
송유진은 고맙다고 인사한 후 수저를 들었다.
한편 주성윤은 테이블에 놓은 굴을 보더니 무심코 손을 뻗었지만 김은우가 가차 없이 손등을 내리쳤다.
“뭐하냐? 먹고 싶으면 직접 시키든가.”
주성윤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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