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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장 깨끗하게 씻겨

한편, 유지호 쪽. 유지호는 이서아보다 더 많이 마셨다. 소파에 누워있는데 이미 취기가 많이 올라온 상태였다. 그러다 수하가 걸어온 전화를 받고 바로 술에서 깼다. “대표님, 정유리 씨 찾았습니다.” 유지호가 바로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디야?” 수하가 얼른 대답했다. “어선에 돈을 주고 밀항해서 용산을 떠나려는데 부두에서 감시하던 사람들이 발견하고 잡았습니다.” “아이는?” 유지호가 캐물었다. “있습니다.” 유지호가 웃더니 옷장 앞으로 다가가 옷을 갈아입으며 말했다. “그 여자 매우 교활한 여자니까 아이를 따로 가둬. 아이가 우리 손에 있으면 절대 도망갈 엄두를 못 낼 거야. 나도 지금 출발했어.” “네.” 부두의 한 모텔에서 정유리는 기골이 장대한 보디가드들을 뚫고 여러 번 강제로 나가려 했지만 실패했다. 유지호가 사람을 데리고 나타나자 정유리가 달려가 멱살을 잡고는 간절한 목소리로 외쳤다. “유지호. 우리 연이 어디로 데려갔어. 당장 연이 돌려내.” 유지호가 코웃음 쳤다. “능력 좋으면서 왜 그래? 장정 둘이 지키고 있었는데 도망쳤잖아.” 정유리는 어선에 숨어있다가 나와서 그런지 머리도 헝클어지고 옷도 더럽혀진 상태라 꼴이 말이 아니었다. “도대체 원하는 게 뭐야?” 정유리가 번듯한 남자를 보며 절망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유지호가 말했다. “일단 자초지종부터 말해 봐.” 정유리가 숨을 꾹 참더니 대꾸했다.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네. 난 이미 너랑 2년이나 연락을 끊었어. 너랑 더 할 얘기 없어.” “아직도 연기할 셈이야? 친자 감정했는데 연이 내 딸로 나왔어.” 이 말에 정유리가 잡고 있던 멱살을 놓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유지호가 그런 정유리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너를 만나는 동안 나는 매번 피임했거든. 근데 이 아이는 어떻게 생긴 거야? 혹시 네가 일부러 수 쓴 거야?” 정유리가 급하게 부인했다. “그런 거 아니거든?” 유지호가 비아냥댔다. “아. 그러면 어쩌다 보니 임신한 거라고? 근데 내 아이를 가졌는데 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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