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7장 그녀와 그의 첫날밤

그는 아주 부드럽게 그러나 강렬하게 그녀의 입술에서 턱으로 다시 목으로 입을 맞췄다. 권소혜는 잠옷을 입고 있었고 그 위에 얇은 실크 가운을 걸쳤다. 여진수는 드레스 끈 조절 버튼을 물고 아래로 당겼다. 권소혜는 그가 주인을 기쁘게 하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작은 강아지 같다고 생각했다. “...” 생각해보면 그들은 반년 동안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 싸운 이유도 있었고 그녀가 임신 초기라 불편했던 이유도 있었다. 지금 이 순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끌리고 있었고 옷은 벗겨졌고 몸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갑자기 초인종이 울렸다. 여진수는 욕망이 가득한 얼굴로 초인종을 무시하고 싶어 했고 아이처럼 그녀의 몸을 계속하여 탐하고 있었다. 그와 달리 권소혜는 아마도 배달 음식이 도착했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를 밀어냈다. “네가 시킨 음식이야.” 여진수는 그녀의 가슴에서 머리를 들고 욕망으로 물들어 붉어진 눈으로 물었다. “그럼 다 먹고 나서 계속할까?” “...” 권소혜는 그의 물음에 대답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그를 밀어내고 옷을 정리한 후 문을 열러 갔지만 여진수는 그녀의 손목을 잡고 자신이 문을 열었다. 정말로 배달 음식이었다. 음식을 받은 그는 비록 거사가 방해받았지만 기분이 좋아 배달원에게 팁을 주었다. 여진수는 권소혜가 무엇을 먹지 않는지는 몰랐지만 그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는 알고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그는 자발적으로 식탁을 정리했다. 권소혜는 방으로 돌아가 이를 닦고 잠을 잘 준비를 했다. 시간은 이미 꽤 늦은 시간으로써 10시를 넘겼다. 그녀는 임신 후 아주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여진수는 요즘 새벽에 집에 돌아오고 돌아와도 손님 방에서 잤다. 권소혜는 그의 이런 행동을 그녀와 같은 침대에서 자고 싶지 않아서라고 해석했기 때문에 그가 오늘 밤에도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불을 끄고 잠들었다. 그러나 여진수의 두 번의 키스와 ‘너와의 첫날밤’ 이라는 말이 그녀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권소혜는 여진수와의 첫날밤을 꿈꾸었다. 그날 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