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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장 반전

비록 모두가 그렇게 추측하고 있었지만 여기 회의실에서 그 사실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얼굴에 순간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가주의 죽음은 어떻게 봐도 큰일이기 때문이다. 지강철이 분노하며 외쳤다. “지금 감히 우리 대표님을 저주하는 거예요?” 골든은 두 손을 벌려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여기 있는 모두가 크리스가 토요일에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걸 알고 있어. 크리스의 생사는 정소라와 너희들만 알겠지. 어쩌면 정소라는 계승권을 차지하려고 크리스가 죽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을지도 몰라.” 김지영이 반문했다. “정소라 여사님는 주서경 여사님의 유일한 딸로서 1순위 계승자인데 계승권을 차지할 필요가 어디 있겠어요?” 골든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주서경 여사님이 정소라에게 로피 가문을 넘길 생각이 있었더라면 애초에 크리스에게 계승권을 넘기지 않았을 거야.” 김지영은 침착하게 말했다. “하지만 주서경 여사님은 정소라 여사님이 로피 가문을 계승하지 말라는 말은 한마디도 남기지 않았어요.” 골든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너는 그렇다면 크리스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건가? 계승권이 다시 정소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군.” 다른 사람들은 두 사람의 대화를 끊지 못한 채 그들의 설전을 지켜보았다. 김지영은 그가 교묘히 말로 자신을 몰아세우는 것에 화가 나며 말했다. “골든 씨는 지금 본인이 한 말에 책임질 수 있겠어요?” 골든은 노련한 인물이었기에 절대 말을 단정적으로 끝맺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패를 꺼내들었다. “크리스가 죽지 않았더라도 더 이상 로피 그룹의 계승자 자격이 없어.” 지강철이 한 발 앞으로 나서며 외쳤다. “골든 씨, 정신이 어떻게 된 겁니까?” 골든은 천천히 일어나며 말했다. “가문에는 규칙이 있고 그룹에는 제도가 있지. 만약 누군가가 그룹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저지른다면 주주는 투표를 통해 그 사람의 모든 직책을 해임할 권한이 있어.” “크리스는 골드 그룹을 인수하려다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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