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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8장 마음이 약해지다

토론할 때는 각자의 생각을 말해도 되지만 한수호가 일단 결정을 내린 이상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없었고 모두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스타 그룹에서 너무 빨리 움직인 탓인지 아니면 로피 그룹이 날쌔지 못한 탓인지 금요일 장이 끝나자 스타 그룹은 골드 그룹의 35%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절대적인 위너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로피 그룹은 벤처 사업가의 손에서 주식을 얻어내거나 골드 그룹의 주주들을 움직여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게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게 아니고서는 절대 스타 그룹을 초과할 가능성이 없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주 월요일 골드 그룹의 주주 총회에서 골드 그룹은 정식으로 스타 그룹에 넘어가게 된다. 임정우도 이서아에게 이렇게 말했다. “주가가 하나라도 높을 때 샀던 주식을 모두 팔아서 당길 만큼 당기는 게 좋아.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결론이 난 뒤에 팔면 골드 그룹의 주식은 떨어지기 시작할 거야. 그때가 되면 너는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 빚만 떠안게 될 수도 있어.” 무려 12날이나 대치했지만 로피 그룹은 한 번도 나선 적이 없었다. 로피 그룹도 상황을 살피는 중이었다. 만약 이서아가 골드 그룹을 성공적으로 인수한다면 로피 그룹도 투자 은행과 VAM을 체결하면서 약정한 금액과 요새 주식을 사면서 들인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골드 그룹의 인수에 실패한다면 이 상황을 끝까지 모른 척할 생각이었다. 이서아는 로피 그룹의 사람이 아니니 그녀가 무슨 짓을 하든 그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수천만 달러의 빚도 혼자 부담하게 할 생각이었다. “나를 팔아도 못 갚겠네.” 이서아가 말했다. “에이, 그런 건 아니야. 그리고 너는 골드 그룹보다 훨씬 소중한 존재야.” 마음이 고우면 엄격한 선생님은 될 수 없다. “처음부터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만든 내가 문제지. 걱정하지 마. 골드 그룹을 인수하는 데 실패한다 해도 그 빚을 네가 감당할 필요는 없어.” 이 말에 이서아가 임정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임정우는 차를 만들고 있었다. 주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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