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장 임정우를 언급하다
한수호는 바로 수신 전화를 꺼버리고 동시에 몸을 비틀어 자신에게 덮쳐오는 이서아를 피했다.
방 안에 커튼이 쳐져 있어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이서아는 어둠 속에서 들려진 카펫의 모서리에 발이 걸려 휘청거렸다.
아직 제대로 서지도 못했는데 한수호가 뒤에서 이서아의 몸을 눌러 바로 벽으로 밀어붙였다.
한수호는 고양이에게 장난치듯 마음대로 이서아를 갖고 놀았다.
이서아는 한수호에게 두 손이 잡혀 몸이 뒤로 젖혀져 화가 나 호흡도 빨라졌다. 이서아는 욕설을 퍼부었다. “한수호 씨! 당장 내 방에서 꺼져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뭐?”
한수호는 알코올로 인해 감정이 마비된 듯 차가운 태도였다.
“그렇지 않으면 어쩔 건데? 내가 뭘 한다고 해도 네가 반항할 수 있겠어?”
이서아는 몸을 떨었다.
“내가 한번 맞춰볼까. 신강우가 너희에게 뭘 약속했어? 신강인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SY 그룹의 발언권을 높여주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너더러 SY 그룹에 들어오라고 했지. 맞아?”
“그럼 너도 한번 맞춰봐. 내가 SY 그룹을 이번 프로젝트에서 쫓아낼 방법이 있을까 없을까? 너 때문에 프로젝트를 뺏겼는데 SY 그룹이 계속 너를 남겨두겠어? 그럼 네 유일한 직장이 없어지는 거지?”
“...”
협박이다.
이건 아무 숨김도 없이 권력으로 사람을 짓누르는 협박이다!
“그럼 대표님은 뭘 원하는데요?” 이서아는 화가 나다 못해 헛웃음이 나왔다. “이딴 속임수를 쓰는 거예요? 내가 대표님이랑 잠자리를 가지지 않으니까 SY 그룹을 프로젝트에서 제거하고 내 직장을 잃게 만들려는 거예요?”
한수호는 이서아의 손을 꽉 쥐었다. “날 그런 하류 인간으로 만들어?”
이서아는 소리쳤다. “이미 충분히 하류 짓을 하고 있잖아요!”
이게 하류 짓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그거라면 난 신 교수보다 신사적이야.”
“본인이 쓰레기짓하면서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이지 말아요!”
“넌 왜 그 사람을 감싸는데? 그 사람은 약혼녀가 있는데도 너랑 만난 거야. 너를 자기 애인으로 두려고. 그런데 그 사람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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