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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장 위급한 상화

다음 날, 신강인의 연구팀은 스타 그룹과 계약을 체결하고 나서 주말에 스타 그룹과 함께 수원으로 출장을 가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장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다음 단계의 연구에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이서아도 당연히 신강인과 함께 가야 했다. 계약을 체결한 후, 회의가 끝나고 이서아는 회의실을 나와 휴대전화에 이서윤 언니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서아는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언니.” “서아야, 바쁘니?” “지금은 괜찮아요. 무슨 일이에요?” “엄마에 관한 얘기 좀 하려고. 최근 이틀 동안 엄마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하셔. 밥도 잘 못 드시고 얼굴색도 안 좋아. 심장병이 더 심해진 것 같아 걱정돼.” 이서아는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지금 바로 갈게요. 엄마를 병원에 모시고 가서 검사할게요.” “내가 같이 갈게.” “괜찮아요. 언니는 집에서 율이를 돌봐야 하잖아요. 일이 생기면 제가 연락할게요.” 이서윤은 이서아의 말을 따랐다. 이서아는 신강인을 찾아가 그의 차를 빌렸다. 신강인은 주저하지 않고 차 키를 건네주며 물었다. “서아 씨, 무슨 일이 생겼나요?” “별일 아니에요. 내일 학교로 차를 가져갈게요.” 이서아는 그가 걱정하며 병원에 같이 가겠다고할까 봐 차를 빌린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신강인에게는 처리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신강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서두르지 말고, 운전 조심하세요.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해요.” 이서아가 급히 떠나는 모습을 한수호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신강인은 한수호와 마주치자, 고개를 살짝 숙였다. 한수호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나갔다. ... 이서아는 봉천진으로 가서 어머니를 데리고 메디컬 센터로 갔다. 검사 결과, 심장 상태가 이전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식을 빨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사망하실 수 있습니다.” 이서아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심장병 말기의 환자는 상황이 언제든지 악화될 수 있다. 지금까지 3개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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