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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장

어딘가 수상한 구석에, 차재욱은 곧바로 도 회장과 약속을 잡았다. 성관, 강성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동시에 투자 업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그룹. 최근 몇 년 사이, 저조한 시장 현황에도 회장 도재필은 남다른 투자 안목으로 성관을 강성은 물론 전국 상위 1% 그룹으로 유지해왔다. 차재욱 역시 유망 산업으로 급부상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강진 그룹을 전형시켜보려 했는데. 야망과 달리 자금 흐름에 다소 큰 구멍이 생겨났다. 통창력이 뛰어났던 그때의 강서현은 도재필 역시 해당 산업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계약을 따내려 홀로 강성으로 향했다. 종내 차재욱은 프로젝트 투자금 천억을 손에 쥐게 됐다. 그 천억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거니와 그 성공이 차재욱으로 하여금 경성에 뿌리를 내리고 강진 그룹의 후계자로 거듭나게 했다. 서현은 단 한 번도 그에게 자금의 출처에 대해 밝힌 적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젝트 시작 얼마 뒤, 그가 곧장 이혼을 요구했으니까. 가슴이 뒤틀리며 어딘가 불길한 예감이 엄습했다. 그렇다면 강서현의 남은 5백억은 어디에서 났을까. 부랴부랴 약속 장소에 이르렀을 때, 도재필은 한창 통화 중이었다. 차재욱을 보자마자 그가 곧바로 전화를 끊고 악수를 건넸다. “차 대표님, 오랜만입니다.” 차재욱도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미리 말씀이라도 주셨으면 제가 사람 보내서 모시러 갔을 텐데요.” “결혼 준비 때문에 바쁘신데 제가 감히 건드릴 수 있겠습니까. 약혼자 분께서 목숨까지 바쳐 대표님 구하셨다는데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 준비해 주셔야죠.” 그 말에 재욱은 희열을 내비치긴 커녕 미간을 바짝 좁혔다. “부끄럽네요 회장님, 대신 지금은 남은 5백억의 출처를 알고 싶습니다만.” 도재필이 눈썹을 들어 올렸다. “진짭니까? 혹여 듣게 되시면 결혼식에 차질이라도 생길까 겁이 나서 말입니다.” 그 말이 더욱이 차재욱의 의심을 키웠다. “저한텐 정말 중요한 투자였습니다. 그 덕에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고요. 그래서 꼭 알아야겠습니다, 회장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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