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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장

유소정은 급히 그녀를 부축하며 구정혁에게 인사했다. “구정혁 씨, 여기까지 데려다주셔서 고마워요. 청하가 지금 컨디션이 안 좋아 초대하지 않을게요. 오늘 신세 진 건 다음에 따로 갚을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럼 나중에 봐요!” “그래요, 나중에 연락해요!” 구정혁이 손을 저었다. 유소정은 안청하를 다급하게 아파트로 데려가 침을 놓아주려 했는데 몸이 굳어있던 안청하는 순식간에 나아졌고 닭살도 기적처럼 사라졌다. “너...” 유소정은 의아해하면서도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랐다. 안청하는 구정혁을 떠올리기만 하면 소름이 돋았다. 겨우 마음을 안정시킨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괜찮아. 먼저 우리 가게를 봐!” 가게 얘기를 꺼내자 두 사람은 서둘러 컴퓨터 쪽으로 걸어갔다. ‘청하약방'은 유소정이 결혼 전부터 안청하와 함께 운영해 온 것으로, 대부분 안청하가 관리하고 있다. 그녀는 약 티백, 디퓨저, 저혈당 음료 등 완제품만 제공하면 되고, 가끔 주문을 받기도 한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고객에게 처방해 주는데, 예를 들어 손님이 매우 쓴 한약을 마시지 못하면 유소정은 효과를 잃지 않는 선에서 알약으로 만드는데 이 알약은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크린에는 가게의 수치가 여전히 악의적으로 헐값에 찍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소정은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조절하려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다급해진 유소정은 다른 컴퓨터를 켜놓고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두드렸다. 곧 화면이 어두워지더니 이내 일련의 코드가 나타났다. 유소정은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화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컴퓨터 코드에 대한 지식만 있을 뿐, 너무 잘 아는 것은 아니었다. 한 줄 한 줄의 차가운 코드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났고 유소정은 정신을 집중해서 옆 컴퓨터 화면에 집중했다. 상대방이 원격으로 그녀들의 컴퓨터를 제어하고 있다. 그녀가 원격 제어를 취소하고 매장 비밀번호를 다시 수정하기만 하면, 상대방이 다시 제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30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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