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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장

유소정은 존경하는 롤모델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었다. 비록 먼 발치에서 양사원을 잠깐 본 것뿐이었고 양사원은 유소정이 누구인지도 모를 테지만 말이다. 여민석은 리버 가든에 도착했다. 백은서에게 가기도 전에, 백은서는 문을 열고 빠른 속도로 뛰어나왔다. 백은서는 여민석에게 와락 안겼다. 여민석은 백은서를 떼어 놓으며, 그녀와 적정한 거리를 유지했다. 이어서 자기의 목을 안고 있는 백은서의 손까지 떼어낸 여민석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문 두드리던 사람은 갔어?” 여민석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갔어. 금방 간 것 같아. 그런데......” 백은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민석은 뒤따라온 서욱에게 지시했다. “씨씨티비 영상을 경찰한테 넘겨.” 서욱은 고개를 끄덕인 뒤, 자리를 떴다. 여민석의 말에 백은서는 여민석을 붙잡고 싶었다. 하지만 여민석이 자기의 손을 뿌리칠까 봐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럴 필요까진 없을 것 같아. 내가 실제로 피해 본 것도 아니잖아......” “서욱이 알아서 잘 처리할 거야. 시간도 늦었으니까 너는 일단 쉬어.” 여민석은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백은서는 여민석의 입술과 목덜미를 순서대로 바라보았다. 어렴풋이 보이는 립스틱 자국을 발견한 백은서는 타이밍 잘 맞게 여민석에게 연락했다고 안심했다. 자칫 조금이라도 더 늦었다면 일을 그르칠 뻔했다고 생각했다. “민석아, 나랑 같이 있어 주면 안 돼? 너 가면 또 위험한 상황이 생길 것 같아서 무서워.....” 백은서는 여민석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며 말했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들었다. 조금만 더 까치발을 들면 여민석의 턱에 입맞춤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백은서가 조금씩 다가가려하던 순간, 여민석은 백은서를 밀어냈다. 여민석은 백은서를 부축해 제대로 세운 뒤, 사랑스럽게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사람 두 명 정도 붙여줄 테니 절대 아까 같은 일은 생기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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