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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장

거의 쓰러지기 직전이던 강성희는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소정이도 수술실에 같이 들어가게 해 주세요. 그리고 수술 과정을 저희에게 공개해 주세요!” 수술을 시작한 지 십 몇 분 만에 곧바로 문제가 생기다니. 이건 신문철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만약 굳이 할머니의 목숨으로 백은서의 미래를 바꿔야 한다면 유소정도 참여를 시켜야 했다. 내연네 주제에 뭐라고 주제도 모르고 본처를 괴롭힌단 말인가? 사람들이 침묵하는 것을 본 유소정이 먼저 물었다. “대퇴동맥 파열은 관 삽입 직후에 발생한 건가요? 정말로 부원장님께서 할 수 없어서 백은서 씨가 집도해야 하는 겁니까?” “네… 맞아요. 부원장님께서 그러셨어요.” 간호사는 더듬대며 고개를 끄덕였다. 유소정은 강성희를 말리며 말했다. “부원장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시니 백은서 씨를 들여보내도록 하죠. 대퇴동맥 파열은 장기간 방치하면 쇼크가 올 수 있으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요. 지금은 이런 걸로 망설일 때가 아니에요.” “하지만!” 강유선은 내키지 않았다. 이건 딱 봐도 유소정을 위해 길을 깔아주는 짓인데, 자신들은 바보가 아니었다. 내내 침묵하고 있던 차한빈이 별안간 입을 열었다. “전 은서 믿어요.” “고마워.” 백은서는 감동받은 얼굴로 그를 쳐다봤다. 강성희는 깜짝 놀랐다. 자신의 아들이 백은서에게 마음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황급하게 노인네의 목숨을 아직 실력도 뛰어나지 않은 부잣집 아가씨에게 맡긴다는 건 노인네 목숨을 가지고 노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민석아,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줄래? 금방 올게.” 백은서는 두 눈에 빛을 내며 온화하게 그를 쳐다봤다. 여민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떠나는 그녀의 뒷모습을 쳐다보다 끝내는 저도 모르게 유소정을 쳐다봤다. 그녀의 깨끗한 옆얼굴이 보였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강성희를 위로하고 있었다. 비록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그저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저도 모르게 마음이 풀어졌다. 그걸 깨달은 여민석은 저도 모르게 미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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