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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장

지태준이 미간을 찌푸리자 뒤에 있던 부하가 달려들어 조단아를 떼어놓았다. “아빠, 빨리 지 대표에게 잘못했다고 빌어!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하라고! 우리 집 모든 재산을 내놓을 테니 지 대표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 조단아는 지태준 앞에 무릎을 꿇고 연신 절을 했다. 조단아의 가련한 모습에 신다정의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지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조단아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 “사람 데려가! 봐줄 필요 없어!” “그...” 부하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봤다. 조단아의 불쌍한 모습에 동요한 것이 분명했지만 지태준의 명령에 어쩔 수 없이 세 사람을 끌고 사무실을 나섰다. “지 대표님! 지 대표님!” 조단아는 여전히 지태준의 이름을 불렀지만 이내 부하들에게 입이 틀어막혀 더 이상 소리를 내지 못했다. 조단아가 끌려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신다정이 한마디 했다. “용성이라 모든 게 쉽지 않네. 미성년자인 계집애까지 속셈이 이렇게 깊다니.” 만약 몇 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신다정조차 그만한 마음가짐이 없을 것 같았다. 이번에는 조단아가 재수가 없어 그녀와 지태준을 만났다. 다른 사람이라면 진작 마음이 약해졌을 것이다. “질투 나?” 지태준이 신다정을 뒤에서 안으며 말했다. 방금 조단아가 너무 빨리 달려들어서 피하려고 했지만 피하지 못했다. 그들처럼 큰 비바람을 겪은 사람은 방금 조단아의 작은 속셈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었다. 다만 미성년자인 소녀가 남자에게 잘 보이면서 살길을 찾는 법을 배웠을 줄은 몰랐다. “어린애에게 왜 질투를 하겠어.” 신다정은 겉으로는 이렇게 말했지만 마음속은 역시 불만이 가득했다. “아무튼 이 바지 버릴 거야.” “응. 돌아가면 바로 버릴게.” 지태준은 신다정의 질투에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앞으로 외출할 때 경호원 몇 명 더 데리고 다녀야겠어.” “됐어. 이런 연약한 여자가 갑자기 달려들었으니 마음속으로 기뻐 미칠 지경이겠지.” 신다정이 말을 하면서 지태준의 가슴을 쿡쿡 찌르자 지태준은 그녀의 손을 되잡아 품으로 꽉 끌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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