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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장

배에 있는 신다정은 점점 숨이 가빠졌고 온몸도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자신의 심장 박동 소리마저 똑똑히 들릴 정도였다. 침대에서 일어난 신다정은 비틀거리며 선실 화장실로 가서 미친 듯이 찬물로 얼굴을 씻었다. 배 위에서 느끼는 바닷바람은 살을 에는 듯 차가웠지만 몸속의 열기를 식힐 수는 없었다. 이내 눈앞이 흐릿해지더니 의식마저 희미해졌다. 눈앞이 점점 어두워졌고 온몸이 허공에 붕 뜨는 것처럼 느껴졌다. ‘오늘 밤 열두 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앞으로 매일 죽는 것보다 못한 고통을 겪게 될 거야. 내가 독하다고 탓하지 마.’ ... 김영수의 목소리가 귓전을 울렸고 신다정은 이미 괴로운 얼굴로 바닥에 쓰러졌다. 팔다리의 뼈는 마치 백 개의 개미가 갉아먹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다. ‘매년 몇백 명이 마약으로 죽는지 알아? 만약 나를 배신하면 너도 이렇게 고통스럽게 죽게 될 거야. ‘ 신다정은 고통스러운 얼굴로 온몸을 웅크렸다. 이마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고 안색은 종잇장처럼 창백해졌다. 이것이 바로 서한 그룹이 최근에 연구해낸 마약일까? 여태껏 의지만큼은 강하다고 확신했던 신다정이었지만 끊임없이 밀려오는 고통에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의식이 점차 사라졌고 뇌도 멈추는 것처럼 느껴졌다. 귓가에는 김영수의 잔인하고 냉랭한 목소리만 계속 맴돌았다. 어디선가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죽기 싫으면 다시 돌아가! 주사를 맞으면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거야!’ 그와 동시 또 다른 목소리도 같이 울려 퍼졌다. ‘돌아가면 안 돼! 돌아가도 영락없는 지옥이니까!’  두 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 탓에 신다정은 당장이라도 정신분열이 될 것 같았다. 바다에 뛰어들어 이대로 모든 고통을 끝내고 싶었다. 매일 한 번씩 이런 고통을 참아야 한다면 진짜로 미쳐버릴 것이다. 해성 공항. 허성곤이 직접 신다정을 마중 나온 것을 본 집사가 말했다. “대표님, 집에서 기다리셔도 될 텐데...” “달라. 혹시라도 무슨 변수가 생길지 몰라.” 허성곤은 공항 출구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만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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