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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장

저녁 무렵, 서한 그룹 카지노의 2층을 한참 헤맨 박시언은 손목시계를 내려다봤다. 신다정과 약속했던 8시인데 20분이 지난 지금도 카지노에 신다정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박시언은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여태껏 신다정은 시간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다. 설마 다른 일이 있어서 못 오는 것일까? 박시언이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 때 신다정이 마침내 서한 그룹 카지노에 나타났다. 입고 있는 버건디 롱 드레스는 사람들 속에서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내 구석진 곳에서 검은 그림자들이 신다정을 뚫어지게 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시언의 경험상, 이 사람들은 분명 신다정을 미행하고 있다. 아래층에 있던 신다정은 박시언의 주변에도 그를 미행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눈짓으로 알렸고 박시언도 이내 알아챘다. 짐짓 침착한 표정으로 2층으로 올라간 신다정은 박시언의 앞에 다가가 걸음을 멈추었다. 박시언이 물었다. “진짜로 올 줄 몰랐네.” 박시언을 마주하고 있는 신다정이었지만 머릿속에는 김영수의 말이 맴돌았다. ‘오늘 밤 박시언이 널 찾으니까 가봐도 돼. 하지만 내 말대로 움직여.’ ‘이건 우리 서한 그룹이 새로 개발한 마약이야. 순도가 높아 조금만 먹어도 중독될 거야.’ ‘내 말대로 안 하면 어떻게 될지 알겠지?’ ... “신다정?” 얼굴을 찡그린 채 그녀를 부르는 박시언의 목소리에 신다정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박 대표님 말대로 시간 맞춰 왔어.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는 건데?” “아무것도 아니야. 다만 내가 낙성에 온다니까 누군가가 큰돈을 주면서 너에게 말을 전해달라고 하더라고.” 박시언은 갑자기 손을 뻗더니 손목에 있던 시계를 빼서 신다정의 손목에 채워줬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박시언의 행동이었지만 박시언은 고개를 들지 않은 채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본인이 직접 왔대.” 그 말에 신다정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때 문밖에서 갑자기 굉음이 나더니 방탄복을 입고 보호구를 착용한 검은 옷차림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장내의 사람들은 깜짝 놀라서 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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