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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장

장내를 가득 메우는 은은한 소리에 성수아는 2층에서 연주하는 신다정을 바로 발견했다. 아주 깨끗한 신다정의 피아노 소리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성수아 씨... 성수아 씨가 이 시간에 어떻게 여길 오셨나요?” 성수아를 본 박 매니저의 안색이 잔뜩 어두워졌다. 김영수에게 알리기엔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았다. 성수아가 피식 웃었다. “내가 안 왔으면 내 자리를 누가 차지했을지 어떻게 알겠어?” 성수아는 빠른 걸음으로 위층으로 올라갔고 모두의 시선은 저도 모르게 성수아에게 쏠렸다. 성수아는 계단을 오르자마자 신다정의 뺨을 때렸다. 찰싹! 명랑한 소리가 온 도박장에 메아리쳤고 순간 모두가 잠자코 있었다. 낙성에서 김영수의 약혼녀이자 성씨 집안의 딸인 성수아를 건드리는 순간 어떻게 될지 누구나 알고 있다. 영문도 모른 채 뺨 한 대 얻어맞은 신다정의 얼굴 반쪽은 어느새 새빨간 핏자국이 그대로 드러났다. 성수아는 길고 뾰족한 손톱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신다정은 그제야 앞에 선 여인을 발견했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매력이 넘치는 여자는 아주 훌륭한 기질을 갖고 있었지만 알 수 없는 기운을 풍겼다. “성수아 씨!” 깜짝 놀란 박 매니저는 옆에 있는 부하들더러 얼른 김 대표에게 알리라고 눈치를 줬다. 지금 이 자리에서 김 대표만이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다. 신다정이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성수아 씨, 이게 무슨 짓입니까?” “내가 뭘 하는지 몰라?” 성수아가 또다시 뺨을 내리치려고 손을 번쩍 들었을 때 누군가가 그녀의 손목을 꽉 잡았다. 성수아는 뒤를 돌아봤고 김영수가 어느새 그녀의 뒤에 와 있었다. 김영수가 어두운 표정을 짓자 성수아는 그제야 분개하며 말했다. “김영수 씨! 왜 나를 속이는데요! “내가 뭘 속였는데?” “해고할 거라고 했잖아요! 어떻게 나를 속일 수 있어요!” 성수아는 손을 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지만 김영수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얘기했잖아. 앞으로 오지 않아도 된다고. 그런데 왜 내 말을 듣지 않아?” “내가 오지 않으면 이 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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