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690장

신다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지씨 집안에 사이렌이 울렸다. 훈련된 부대들이 모여들었고 스피커 하나가 허공에 울려 퍼졌다. “통보합니다. 지 대표님의 결혼식이 임박했으니 각 부서에서 주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말에 신다정은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감쌌다. 바라건대. .. 연회에서는 모든 것이 정상이었으면 좋겠다. 신다정과 지태준은 집에 와서야 전화기에 불통이 났다는 것을 알았다. 강금희에게서 전화가 많이 걸려와 다시 연락하는 순간 강금희는 격동된 얼굴로 말했다. “다정아, 괜찮은데? 드디어 박시언 그 쓰레기 같은 인간에게서 완전히 벗어났어!” 신다정은 넋을 잃었다. “어떻게 알았어?” 이 일을 아직 강금희에게 미처 말하지 못했다. 그런데 소식이 너무 빠른 것이 아닌가! “왜 몰라,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어!” 그 말에 신다정이 황급히 TV를 켰다. TV 화면에 장명 그룹의 권력자가 곧 신씨 가문의 딸과 약혼한다는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씌어있었다. 30분짜리 중간뉴스를 본 신다정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정호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모양이다! “드디어 알았어. 왜 삼촌이 할아버지가 약혼식 하는 것을 말렸는지.” 그야말로 재난 현장이나 다름없다. 아니나 다를까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휴대폰 뉴스가 터졌고 모두가 그녀와 지태준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기생 오라비가 장명 그룹의 권력자일 줄은 몰랐네! 너무 멋있어!] [안 되겠다. 이게 바로 보스와 신데렐라의 현실적 만남 아니야?] [옆집 박 대표의 약혼은 이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아. 두 사람이 약혼한 날, 피로연이 열릴 곳도 바로 옆이라는 소문이 있어.] ... 다른 건 몰라도 신다정은 제일 마지막 한마디에 주의했다. “피로연이 열릴 곳도 바로 옆이라...” 신다정이 중얼거리며 고개를 들어 지태준을 바라봤다. 지태준은 언제 웃통을 벗었는지 탄탄한 속살과 근육 라인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를 본 신다정이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왜 대낮에 옷을 벗어!” 지태준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물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