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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장

지태준은 신다정의 입에 연거푸 석 잔을 건넸고 신다정은 참다못해 토해냈다. 의식이 맑아진 신다정은 화가 난 듯한 모습으로 지태준의 어깨를 내리쳤다.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미안해.” 지태준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신다정은 지태준을 한 대 더 때리며 말했다. “방금 김영수에게 뭐라고 했어?” 그 말에 지태준이 다급히 설명했다. “그건...” “총을 나에게 겨누고! 날 죽일 생각이었어?” “내가 어떻게 너를 죽이겠어? 마충재가 얼마나 반응이 빠른 사람인데. 절대 너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야.” “남의 손에 내 목숨을 맡긴다고? 만약 미처 반응하지 않았다면?” “아니. 내가 총을 1센티미터 높이 쥐었기 때문에 피하지 못했다고 해도 너를 다치게 하지는 않았을 거야.” 지태준의 끈질긴 설명에 신다정은 코끝이 찡할 뿐이었다. 신다정은 지태준의 품에 와락 안기며 며칠간 억울함을 모두 털어놓았다. “김영수 이 인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악마야! 사람이 아니라고!” 신다정이 지태준의 품에서 울부짖자 눈치 빠른 반지훈은 주위 사람들을 향해 손짓했다. 그러고는 입을 다물고는 사뿐사뿐 거리며 모두 몰래 방을 빼져 나가게 했고 떠날 때는 두 사람의 방문을 닫아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알아. 다 알아. 겁내지 마. 내가 있잖아.” 지태준은 신다정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었고 신다정은 지태준의 위로하에 정서를 되찾았다. 그러고는 지태준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김영수와 아는 사이야?” “응. 옛날에는... 친한 형제였지.” 신다정은 잠시 침묵하다가 말했다. “김영수는 내가 오늘 오후에 연락한 사람이 박시언인 줄 알았나 봐. 그래서 술에 일부러 약을 타서 쓰러지게 했어. 그것으로 박시언을 협박하거나 나를 이용해 박시언과 담판을 지으려고 한 것 같아. 하지만 우리 사이를 몰랐지. 실수한 거야.” “네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야 너를 버리고 운성을 떠날 거야. 약에 중독된 여자를 데리고 도망가는 것은 탈출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신다정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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