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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장

문을 밀고 들어온 도아는 김영수를 보며 두려운 듯 말했다. “김 대표님...” “옷 갈아입혀.” 말을 마친 김영수는 방을 나갔다. 김영수가 밖으로 나가자 도아는 울면서 황급히 신다정 앞으로 달려왔다. “신다정 씨, 괜찮아요...” “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 내 눈빛을 읽어서 다행이에요.” 도아는 신다정의 팔을 힐끗 바라봤다. 방금 문 앞에서 두 사람의 말을 들은 도아는 낮은 소리로 물었다. “신다정 씨, 팔이...” “괜찮아요. 내가 직접 그런 거예요.” “예?” 도아는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정 매니저가 그런 게...” “툭 쳤는데 어떻게 팔이 그렇게 쉽게 빠지겠어요.” 다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김영수가 확인했을 때 그녀가 의도적으로 한 짓일 거라고 의심할 수 있었다. 자기 코앞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고집 센 여자는 남자의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신다정의 속셈이 발각되면 모처럼 김영수 마음속에서 얻은 작은 호감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신다정 씨, 나를 위해 그렇게 한 것을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반드시 비밀을 지킬게요.” 신다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알면 됐어요.” 도아의 증언과 김영수에게 보인 상처, 그리고 김영수가 직접 본 장면, 게다가 정 매니저가 워낙 여자에 미친 사람이었기에 김영수는 정 매니저의 말을 믿을 리 만무했다. 한편 의사가 선실에서 정 매니저의 상처를 감싸줬고 문밖으로 용병 두 명이 문을 밀고 들어오더니 두말없이 정 매니저를 끌고 나갔다. 갑판에서 꽁꽁 묶인 정 매니저를 쳐다본 김영수의 얼굴은 차갑기만 했다. “김 대표님... 저 정말 억울해요. 그 여자가 날 꼬셨어요! 김 대표님, 조사해 보면 알 수 있어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옆에 있었는데 어떻게 대표님을 속이겠어요. 김 대표님!” 정 매니저는 공포에 휩싸였다. 김영수가 눈살을 찌푸리더니 정 매니저는 앞으로 걸음을 옮기며 말했다. “내 사냥감은 건드리지 말라고 여러 번 말했을 텐데.” 정 매니저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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