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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장

여기까지 생각한 신다정은 방문을 열었다. 문 앞에 있던 도아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신다정 씨, 왜 그래요?” 신다정은 불편한 척하며 말했다. “몸이 안 좋네요. 멀미약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바로 의사에게 가서 약을 달라고 할게요.” 도아가 자리를 뜨려 하자 신다정은 황급히 그를 가로막으며 말했다. “잠깐만요.” “신다정 씨, 더 시킬 게 있나요?” “배가 3일 후면 부두에 도착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왜 아직 부두에 도착하지 않은 거예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지만 배가 어디로 갈자는 전적으로 김 대표의 의중에 달려 있습니다.” 신다정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큰일 났다. 김영수가 무엇이라도 눈치채지 않았나? 설마 임시로 노선을 바꾼 것일까? 신다정은 마지못해 웃으며 말했다. “이제 괜찮아졌으니 이만 가보세요.” “그래요.” 도아가 약을 가지러 가는 사이 신다정은 방문을 나섰다. 마침 모퉁이 복도를 빠져나온 정 매니저가 신다정을 보자 일부러 그녀 앞으로 걸어오며 신다정의 어깨를 들이받았다. 신다정이 한쪽에 부딪히자 정 매니저는 일부러 몰랐던 척하며 말했다. “아이고, 신다정 씨인 줄 몰랐네요. 신다정 씨, 괜찮아요?” 정 매니저는 일부러 도발하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순간 신다정은 한 가지 계략이 떠올랐다. 정 매니저 본인 스스로 자초한 일인 것을 어떡하겠는가? “아이고...” 신다정은 아픈 척하며 쓰러졌다. 바닥에 쓰러진 신다정의 모습을 지켜본 정 매니저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신다정 씨, 아픈 척하지 마세요. 살짝 부딪힌 것 갖고 지금 웬 엄살이에요?” “아파 죽을 것 같아요... 사람 살려요... 살려주세요!” 신다정이 소리치자 정 매니저는 당황했다. 주위에 하녀들이 몰려들자 정 매니저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보긴 뭘 봐! 엄살인 게 안 보여?” 정 매니저를 무서워하는 하녀들은 하나둘씩 물러났다. 정 매니저는 신다정이 바닥에 드러누워 일어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옷소매를 걷으며 말했다. “신다정, 여기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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