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7장
“이렇게 작은 반지를 어떻게 찾을 수 있어?”
반지는 물에 빠지면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어민들이 그물로 건져 올리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이 반지는 누군가가 고의로 남긴 것이다.
“이 반지를 발견한 어부가 지금 어디에 있는데? 당장 불러와!”
“알았어. 바로 불러올게!”
반지훈도 뒤늦게 지태준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작은 반지를 어떻게 그물로 끌어올릴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이렇게 비싼 반지를 건진 사람이 바로 그들을 찾으러 온다는 것도 믿을 수 없었다.
이내 반지훈의 사람들이 그 어부를 지태준 앞으로 데려왔다.
지태준은 떨고 있는 어부를 보며 물었다.
“누가 나에게 이 반지를 주라고 했나요?”
“이, 이건 제가 건져 올린 겁니다.”
어부는 지태준의 눈을 쳐다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말 안 하겠다는 거죠? 그래요.”
지태준이 손을 쓰려고 할 때, 반지훈이 말렸다.
“지태준! 말 좀 똑바로 해!”
지태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반지훈은 어부 앞으로 다가가 김영수의 사진을 꺼내 보이며 물었다.
“이 사람이 우리에게 반지를 주라고 한 건가요?”
사진을 본 어부의 눈에는 섬뜩한 공포가 스쳐 지나갔다.
“말 안 해도 돼요. 사람이 살아있는지만 말해줄래요?”
어민은 반지훈과 지태준을 번갈아 보더니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말에 지태준의 눈에 기쁨의 희열이 반짝였다.
살아있다...
신다정이 아직 살아있다!
“지태준, 들었어? 살아있대, 아직 살아있대!”
반지훈도 드디어 한 시름 놓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내 신다정이 김영수 손에 넘어간 것이 생각났다.
이것은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반지훈은 얼굴에 웃음이 점차 사라지는 지태준을 보며 물었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지태준의 눈에서 섬뜩한 빛이 뿜어져 나왔다.
“가서 사람을 뺏어와야지.”
한편 악몽에서 깨어난 신다정은 온몸이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아직 살아있음을 느낀 그녀는 신다정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시간은 이미 한밤중을 알렸다. 오후에 김영수와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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