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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장

“집에 데려다준다고 말하지 않았는데요?” “네?” 신다정은 그제야 자신이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허성곤의 차에 탄 것을 알았다. 허성곤은 운전기사를 향해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주 기사, 옆에 세워줘.” “네, 대표님.” 기사가 차를 옆으로 세우자 차에서 내린 신다정은 차가운 밤바람에 저도 모르게 재채기를 했다. 허성곤은 외투를 벗어 신다정의 어깨에 둘러주며 말했다. “나를 따라 들어와요.” 눈앞에 별정이 평범해 보일지라도 사실 이곳은 핫플레이스였고 별장 한 채가 적어도 몇백억은 넘었다. 여기에 살 수 있는 사람은 재벌가 중의 재벌가였다. 하지만 보아하니 사람이 자주 드나들지 않는 것 같아 보였다. “이런 곳에 허 대표님의 별장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내 것이 아니에요.” 허성곤은 담담한 말투로 대답했다. 신다정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열쇠를 꺼내더니 기침을 두 번 하고는 별장 문을 열었다. 안색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신다정이 앞으로 나가 말했다. “본인 집이 아닌데 어떻게 열쇠를 가지고 있어요?” “친구가 준 거예요.” 허성곤이 해성시에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이 몇 명 없었기에 신다정은 이내 지태준을 떠올렸다. 허성곤이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신다정이 허성곤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별장은 겉으로는 소박해 보였지만 집 안의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불을 켜자 신다정은 주위를 둘러봤다. 평소 청소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았고 허성곤은 처음 온 게 아닌 듯한 의심 가득한 신다정의 표정에 허성곤은 얼른 말했다. “가끔 시간 날 때마다 사람 시켜서 청소하라고 해서 그런지 예전 모습 그대로네요.” “여기가... 옛날에 지태준이 살던 곳인가요?” 신다정은 지태준에게서 한 번도 이곳에 관한 말을 들은 적이 없다. 앞서 유람선에서 지태준이 잠깐 스포일러를 했지만 그 외에는 아는 게 별로 없다. 허성곤은 신다정더러 거실 소파에 앉으라고 했고 신다정은 이내 벽에 걸린 결혼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속에는 임신한 여자가 수려한 외모를 드러내고 있었고 눈빛은 아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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