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1장
현성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프로젝트가 무제한 연기되었기에 신다정은 현성 그룹에 가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지태준의 승인으로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 모안 그룹은 최근 프로젝트를 정리한 뒤 신다정을 따라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말했다.
“문유한과 연습생들은 이미 저희 그룹 산하에 있는 기획사에 들어왔습니다. 고빈이 직접 이끌고 있어요.”
“고빈의 능력은 충분히 믿을만하니까 그쪽 일은 전적으로 고빈에게 맡겨.”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장 비서는 초대장을 신다정 앞에 놓으며 말했다.
“박씨 가문 초대장입니다.”
“박씨 가문? 누가 보낸 거야? 박시언?”
“아니요. 어르신이요.”
신다정은 초대장을 손에 들더니 좌우를 둘러보았다.
신다정과 사이가 틀어진 박씨 집안의 어르신에게서 초대장이 왔다면 분명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초대장을 펼쳐보니 쥬얼리 리크레이션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쥬얼리 리크레이션...”
신다정은 피식 웃었다. 최정애가 그녀에게 한성 그룹 쥬얼리 파티에 초대했을 거라고 믿지 않았다.
신다정은 초대장을 옆에 제쳐놓고 말했다.
“무슨 일인 줄 알아?”
장 비서는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직 모르겠습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또 누가 있어?”
“업계에 내로라하는 분들이 초대장을 거의 다 받았습니다.”
“송씨 가문까지?”
“네, 송씨 가문까지.”
지난번에 최정애와 송씨 가문 사이에 그렇게 불쾌한 일이 있었는데 송씨 가문을 초대한다고?
이 일에는 분명 수상쩍은 데가 있음을 직감한 신다정이 말했다.
“초대장은 일단 내버려 둬. 저녁에 우리 모안 그룹은 참가하지 않을 거니까.”
“안 간다고요?”
장 비서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참가하는 보석 회사는 우리 해성시에서 가장 큰 보석 업체예요. 전에 우리와 계속 협력 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회사의 보석 사업은 이전의 당진 그룹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요. 만약 고빈이 한씨 집안의 보석 광고 모델이 될 수 있다면 올해 고빈의 몸값은 적어도 지금의 3배가 될 거예요.”
장 비서의 말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