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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장

욕실에서 나는 샤워기 물소리에 신다정의 심장 박동이 점점 더 빨라졌다. 욕실 방문이 열리자 신다정은 눈을 감고 자는 척할 수밖에 없었다. 지태준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등을 돌려 문을 닫은 뒤 스탠드를 끄고 신다정 옆에 누웠다. 옆에 있는 남자의 뜨거운 피부에 신다정은 온몸의 신경이 곤두섰다. 어떻게 하면 잠을 잘 수 있을까? 신다정이 몸을 뒤척이자 지태준이 뒤에서 그녀를 통째로 품에 안았다. 순간 신다정은 가슴이 쿵쾅거렸다. 이때 귓가에 지태준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 “잘 자.” 신다정이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지태준이 그녀의 목에 얼굴을 묻었다. 부드러운 키스가 목덜미에 떨어졌다. 찌릿찌릿한 느낌에 신다정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태준 씨...” “응.” “간지러워...” “어디가?” 지태준의 목소리는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들였고 신다정은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신다정이 몸을 돌리자 지태준은 바로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에 지태준은 더욱 그녀를 괴롭히고 싶었다. “웁...” 신다정의 신음 소리는 지태준의 자제력을 송두리째 무너뜨렸고 이내 손을 뻗어 신다정의 옷을 잡아당겼다. 목덜미에서 점차 내려오던 키스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어서야 멈추었고 숨소리는 더욱 거칠어졌다. 사실 조금 전 그녀를 놀리고 싶었을 뿐이었지만 오히려 본인이 먼저 통제 불능이 될 줄은 몰랐다. “거짓말쟁이...” 신다정은 얼굴을 붉히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지태준은 분명 결혼하는 날까지 그녀를 지켜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 두 사람은 곧 선을 넘을 것 같다. 지태준은 약간 미안한 듯 신다정의 이마를 쓰다듬더니 끓어오르는 욕망을 억누르며 말했다. “그래, 자.” 지태준이 옆에 누우려 할 때 신다정이 먼저 지태준의 위에 올라탔다. 이 자세는 바로 지태준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신다정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이제 기억나? 아까 뭐 하러 갔는지!” “나는...” 지태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신다정이 먼저 키스했다. 신다정의 키스에 지태준의 머릿속은 온통 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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