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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4장

“상다리가 부러지겠어요. 어르신의 초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비호가 최정애의 체면 따위 생각하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자 최정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임성시의 사람은 역시 교양이 없어. 윤씨 집안이 졸부라더니 소문이 맞았네.” “어르신, 저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아요.” “흥, 내 손자며느리를 유괴한 사람에게 내가 웃는 얼굴로 맞이하기를 바라?” 최정애의 말에는 가시가 잔뜩 박혀있었다. 신다정의 말에 반신반의하던 송 회장은 이제 완전히 믿게 됐다. 자신의 딸을 박씨 집 같은 데로 시집보내면 장차 보배 딸이 어떤 처지가 될지 모른다. 옆 룸에 있는 신다정은 천천히 밥을 먹었고 조금 전까지 이야기를 나누던 반지훈과 강금희는 말없이 그들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그들은 속으로 다시 한번 감탄했다. ‘로얄 호텔 방음이 정말 안 좋네! 너무 좋아!’ 한편 옆 룸에서 오고 가는 칼날이 곤두선 대화에 신다정 매우 만족해했다. 만약 오늘 송 회장 혼자서 최정애를 만나러 왔다면 최정애는 겉으로 송 회장을 좋게 대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송 회장이 하필이면 윤비호까지 데려왔다. 최정애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것이 틀림없었다. 최정애는 다른 사람이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면 그 당사자를 난처하게 만들기 일쑤다. 탁! 아니나 다를까 옆에 있던 송 회장이 테이블을 치며 차갑게 말했다. “어르신, 비호는 우리 집안 사위예요. 그렇게 말하면 송씨 집안과 윤씨 가문의 체면이 뭐가 됩니까?” “서찬미의 뱃속에 내 손자가 있어! 그러니 당연히 우리 박씨 집안 사람이고! 그리고 송 회장도 자기 딸의 의사를 물어봐야 하지 않겠어?” “아빠로서 딸 대신 결정할 수 있는 거예요. 박 대표가 아직도 전 아내를 못 잊고 있고 내 딸은 더더욱 신경 쓰지 않는데 그런데도 박시언 같은 매정한 남자에게 시집보내라고요? 절대 그럴 수 없어요!” “저기요!” 최정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화를 내며 말했다. “송인성 씨, 간이 배 밖에 나왔네요! 여기가 해성시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해성시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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