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33장

연습생들은 프로그램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 투자자들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절대 안 된다. 연습생들은 이를 악물고 만 미터 장거리를 달릴 수밖에 없었다. 윤비호를 힐끗 쳐다본 신다정은 이내 윤비호가 일부러 그녀를 괴롭히려는 의도인 것을 알았다. 문유한을 괴롭히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수단은 정말 야비하기 짝이 없다. 문유한은 일부러 신다정의 뒤에서 달리며 낮은 소리로 그녀와 얘기를 나눴다. “천천히 달려.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포기 안 하는 게 더 중요해.” 신다정이 입을 열기도 전에 문유한이 계속 말을 이었다. “오늘 저녁 8시 반에 여기서 기다릴게.” 말을 마친 문유한은 바로 그녀를 앞질러 갔다. 이를 지켜본 최설은 천천히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 시간쯤 지나자 연습생들은 간신히 시간에 맞춰 서른 바퀴를 완주했다. 남자 연습생들은 그나마 괜찮아 보였지만 여자 연습생들은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겨울이지만 서른 바퀴를 달린 여자 연습생들은 이미 땀범벅이 되었고 화장이 전부 번져도 손으로 닦지 못해 매우 괴로워 보였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은 윤비호는 맞은편에 앉아서 숨을 헐떡이는 연습생들의 모습을 보며 말했다. “계속! 개구리 뛰기로 열 바퀴.” “뭐라고?” 도시연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지금 이 상태에서 개구리 뛰기로 열 바퀴를 뛰라고? 차라리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낫다. 이런 윤비호의 모습에 신다정은 자신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참, 신다정 씨. 발이 삐었다고 했죠. 서른 바퀴를 금방 뛰었으니 더 무리하지 말고 연습생들이 훈련하는 것을 여기서 지켜보시죠.” 윤비호는 분명 의도를 갖고 말하는 것이다. 서른 바퀴를 뛴 신다정은 분명 발을 삐끗한 게 아니다. 그저 일부러 춤을 안 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윤비호가 이 얘기를 꺼낸 이유는 다른 연습생들이 고생하는 게 다 신다정 때문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리기 위해서였다. “신다정, 네가 춤을 추지 않은 것 때문에 윤 대표가 우리를 벌주는 거잖아!” “춤을 추면 어디 덧나? 왜 안 추는 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