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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장

“누나, 백소원이 무슨 소란을 일으키지 못해. 지태준이 눈길 하나 주지 않고 있어.” 강금희는 기분이 좋지 않은 탓에 반지훈을 발로 걷어찼다. “그러면 다행이고!” 반지훈은 그녀의 발길질에 고함을 질렀다. “누나! 멀쩡한 나를 왜 때려!” 한성 그룹 안. 신다정이 한성 그룹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신씨 가문의 아가씨 아니야? 여기에는 왜 왔대?” “몰라서 물어? 전에 공개 석상에서 우리 대표님하고 사이가 틀어졌었는데 이제는 신정 그룹이 파산됐으니 대표님한테 빌러 온 거겠지!” “나는 또 패기가 넘치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네! 결국엔 우리 대표님하고 화해하겠다는 거잖아?” ... 귀에 거슬리는 말들에도 신다정은 못 들은 척하고 있었다. 최근 신씨네와 박씨네 가문 사이에 불쾌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데다 신정 그룹이 파산을 당한 이 시기에 그녀가 한성 그룹으로 왔으니 뭇사람들의 비난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일찌감치 일 층에 내려와 기다리고 있던 이 비서는 신다정을 보고는 즉시 마중을 나왔다. “사모님, 대표님이 회의실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앞으로는 사모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신다정 씨라고 불러주세요.” “그래도...” 이 비서는 멈칫멈칫거리다 말을 건넸다. “대표님은...” “이 비서님을 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제 앞에서만 그렇게 불러줘요.” “... 네, 신다정 씨.” 이 비서는 신다정을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신다정은 회의실 유리창을 통해 의자에 앉아 있는 박시언이 눈에 들어왔고 그는 양복 차림에 여느 때와도 같은 냉엄한 표정으로 침착한 인품을 자아내고 있었다. 신다정은 회의실로 들어오며 입을 열었다. “나하고 할 얘기가 있어?” “신정 그룹이 파산하고 난 이후로 자금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만나자고 한 거야.” 신다정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까 나한테 돈 주려고 만나자고 한 거야?” “신정 그룹의 주주들이 주식을 철회했는데 그 출자금들은 시가로 치면 적어도 1조 원은 족히 들었을 거 아니야. 지태준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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