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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장

방 안에서 달빛이 여인의 피부에 비쳐 유난히 섬세하게 보였다. 서찬미는 상의를 벗어 가슴 앞의 새하얀 살결을 드러냈다. 박시언은 즉시 시선을 돌렸지만, 서찬미는 박시언의 손을 잡았다. “시언 씨, 난 당신의 여자야. 우리가 이미 부부가 되었는데, 왜 나를 보지 않으려고 하는 거야?” 남자는 한 번 맛을 보면 더 이상 금욕하기가 어렵다. 서찬미는 가까이 다가가 몸을 박시언에게 기대며 그의 욕망을 자극하려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박시언은 서찬미를 단호하게 밀쳐냈다. 서찬미는 중심을 잃고 침대에 쓰러졌다. 박시언의 표정은 마치 무언가 혐오스러운 것을 만진 듯하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경고했잖아. 네가 조용히 있지 않겠다면, 내일부터 당장 이 집에서 나가.” “시언 씨?” 박시언은 뒤돌아보지도 않고 방을 나갔다. 서찬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다음 날, 신다정은 내부 소식을 듣고 다소 의아했다. “서찬미가 박씨 저택에서 나갔다고?” “네, 오늘 아침 누군가가 서찬미가 박씨 저택에서 나가는 걸 봤어요.” “최정애가 허락했다고?” “이번에는 서찬미가 허씨 가문을 건드렸기 때문에, 최정애 여사도 허성곤 씨의 체면을 세워야했었나 봅니다.” 장 비서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신다정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었다. 서찬미가 들어와서 살던 곳은 원래 신다정과 박시언의 신혼집이었다. 외도의 내연녀가 자기와 박시언의 신혼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 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이 사실이 언론에 밝혀지면 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게 뻔했다.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응?” “지 대표님과 반 대표님께서 볼일이 생기셔서, 그래서…” “그래서 또 떠난 거지?” 지태준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에 신다정은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단지 이번에 또 무슨 일을 하러 갔는지 모른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제 신정 그룹은 모안 그룹과 합병되어 정상 궤도에 올랐고,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신다정은 협력 서류를 장 비서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틀 안에 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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