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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장

“시언 씨! 박시언! 경찰서는 안 돼. 내 배 속에 당신의 아이가 있다고! 아이의 엄마를 감옥에 보낸다는 거야?” 서찬미가 악을 쓰며 소리쳤다. 하지만 박시언은 좀처럼 마음이 약해지지 않았다. “가서 입 좀 막아.” “네, 박 대표님.” 부하들이 서찬미와 오숙연을 붙잡아 지하실로 끌고 갔다. “웁! 웁!” 서찬미는 필사적으로 소리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내 딸! 내 딸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오숙연은 더욱 겁에 질려 있었다. 하지만 박시언의 부하들은 그녀의 입도 이내 막았다. 지하실에 있던 이 비서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박 대표님, 어르신께 이 사실을 알려드리면...” “밖에 새나가지 않도록 잘 단속해.” “오래 숨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정애가 가장 중시하는 것이 자식이다. 모처럼 박 대표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가 있으니 쉽게 포기할 리 만무하다. 하지만 박시언은 이런 것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저 덤덤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당장 시동 걸어서 신씨 저택으로 가자.” “예...” 외부에는 각종 뉴스가 인터넷을 도배했다. 신다정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신씨 저택의 진미선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손에 들고 있던 신문을 내던지며 말했다. “신다정! 왜 죽음 척하고 그러는 거야. 죽지 않았으면 연락 한 통은 해줘야 할 거 아니야! 사람을 놀리는 것도 아니고!” 진미선의 손에 있던 신문이 마침 빨간 하이힐 옆으로 던져졌다. 신다정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작은 숙모, 지금 누구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신다정의 목소리에 진미선은 귀신이라도 본 듯 벌떡 일어섰다. 신다정의 얼굴을 본 후 더욱 놀랐다. “다, 다정아...” 신다정은 버건디 드레스에 흰색 외투를 걸치고 있었다. 차림새가 아주 세련되어 보였다. “둘째 숙모, 왜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그런 눈빛으로 나를 보는 거예요? 설마 내가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하지 않는 거예요?” 진미선은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우리 집 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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