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장
"가주님께서 오늘 밤 나이트클럽에서 열리는 가면파티에 도련님께서 가주님 대신 참석하시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분 노출해서는 안됩니다. 허씨 가문에서 참석했다는 걸 누구도 알게 해선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우연이 다 있네......"
허성운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신다정을 바라봤다.
오늘 낮에 신다정도 그 파티에 참석하겠다고 했었다.
그 파티가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형님까지 신경 쓰는걸가.
신다정도 궁금한 건 마찬가지였다.
허성곤은 평소에 모임에 거의 참석 안 했었고 허성운을 대신 참석 시키는 일은 아예 없었다.
허성곤이 이번에는 왜 배지를 허성운에게 줬을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게 하라고 특별히 당부까지 한 걸까?
옆에 있던 강금희는 신다정의 걱정을 눈치채기라도 한 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빨리 가자. 안 그럼 너무 늦어."
신다정은 머리를 끄덕였다.
지금은 확실히 이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어쨌든, 허성운은 그들을 데리고 입장할 수 있게 되었으니, 목적을 이룬 셈이었다.
한편, 한성 그룹 사무실에서, 박시언은 오늘 받은 배지를 손에 들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대표님, 오늘 모안 그룹이 나이트클럽에서 가면파티를 개최하는데 참석하는 사람은 다 가면을 쓰고 가야 한대요.
소문에는......민주성도 참석한대요. 대표님도 가실 건가요?"
이 비서가 말했다.
박시언은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그는 모안 그룹의 실소유자가 다른 좋은 수가 없을 줄 알았으나, 이런 방법을 생각해낼 줄은 미처 몰랐다.
박시언이 말했다.
"민주성의 개인정보 아직 조사 못했어?"
"아직입니다. 민주성의 개인정보도 못 찾았고 그의 사진 한 장도 못 찾았습니다. 신분이 너무 신비로운 사람입니다.
제 생각에는 각 대기업에서는 모안 그룹의 급부상과 이 신비로운 배후의 보스가 궁금해 이번 가면파티에 참석하는 것 같습니다."
이 비서는 잠시 주저하다 계속해서 말했다.
"대표님, 이번이 민주성에 대해 알아볼 좋은 기회입니다. 오늘 만약 안 가시면, 이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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