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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7장

그날 밤 바로 낙성을 떠난 그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허씨 사택으로 돌아와 다크 웹의 문제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허성운은 반지훈을 위해 특별히 컴퓨터 방을 준비해 줬다. 가장 높은 사양과 처리 기능이 있는 컴퓨터가 반지훈 앞에 놓여졌다. 눈앞에 있는 최고 사양의 호화로운 컴퓨터 방을 본 반지훈은 이 세상에 돈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웹사이트는 광명회의 내부 멤버만 접속할 수 있어. 아무 사람의 계정이나 해킹해서 접속해 봐봐, 뭐가 있는지. 가능하면 아무도 모르게.” 신다정의 목적이 단지 이것뿐인 것을 들은 반지훈은 어이가 없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했더니 고작 이거였어? 진작 말하지 그랬어.” “이것도 어렵지 않아?” “네 남편이 전에 나에게 시킨 일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야.” 반지훈은 말할수록 억울해졌다. 이 부부는 정말로 뭐든 그를 시키니 말이다. 전에도 부려먹더니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때 강금희가 반지훈의 뒤통수를 한 대 치며 말했다. “넌 무슨 말이 이렇게 많아? 언제쯤 끝낼 수 있는데?” “30분 정도면 될 것 같아. 이 다크 웹이 얼마나 복잡하게 되었는지 한번 보자. 하지만 아무리 강력한 방화벽이라도 내 앞에서는 소용없어.” 반지훈은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강금희는 반지훈의 건방진 성격에 익숙해진 듯 고개를 돌려 신다정을 보며 말했다. “30분이면 된다고 하니까 30분이면 될 거야. 너희 둘은 옆방에서 잠깐 놀다가 올래? 다 되면 부를게.” 강금희가 약 올리듯 웃었다. 오는 길 내내 지태준이 신다정을 바라보는 눈빛이 얼마나 간절한지 강금희는 느낄 수 있었다. 지난 몇 달 동안, 두 사람은 냉전인 척하느라 거의 만나지 않았으며 만난다고 해도 서로 상처 주는 말만 했었다. 이제 겨우 당당하게 함께할 수 있게 되었으니 두 사람의 좋은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놀긴 뭘 놀아...” 신다정의 두 볼이 빨개졌다. 사실 그냥 얼버무리며 넘어가려고 했는데 지태준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누나, 고마워.” ‘누나’라는 말에 강금희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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