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6장
하지만 지태준은 장이수가 반항할 그 어떤 기회도 주지 않은 채 한 손으로 녀석을 들어 올렸다.
주호영이 간청하고 장이수가 반항했지만 지태준은 두 사람을 밖으로 내던졌고 그의 부하들은 두 사람을 거칠게 뒷좌석에 쑤셔 넣은 뒤 데려갔다.
“쉽게 해결했네, 역시 지태준이야.”
반지훈이 고개를 저었다. 오늘이 아마도 두 고등학생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이다.
지난번에 이런 대우를 받았던 사람은 배연화였다.
“이제 됐어, 일이 다 해결되었어. 보아하니 광명회도 우리에게 손을 쓰려는 것 같지 않아. 그러니 우리도 그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자.”
반지훈이 광명회를 내버려 두자고 말하자 옆에 있던 강금희가 한마디 했다.
“말은 쉽지, 그게 그렇게 쉽게 돼? 그 사람들은 김영수를 노리고 있어. 우리가 그럼 김영수를 순순히 바칠까?”
그 말에 반지훈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차피 좋은 인간도 아닌데 보내주면 되는 거지...”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강금희가 반지훈의 머리를 한 대 치며 말했다.
“우리는 지금 한 팀이야. 광명회 배후에 있는 주님이라는 사람이 대체 뭘 하려는지 누가 알아? 만약 정말로 엄청난 음모를 숨기고 있어서 전 인류를 멸망시키려 한다면? 그리고... 그 당시 네 개 가문을 해친 게 어쩌면 주님이라는 사람의 지시일 지도 몰라.”
말을 마친 강금희는 맞은편의 신다정과 지태준을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어쨌든 우리 둘은 너희를 믿어. 너희가 무엇을 하든 우리는 지지할 거야. 우리가 힘을 합쳐 싸운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니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우리에게 숨기지 마.”
“금희 언니...”
신다정은 약간 죄책감이 들었다.
“그만해, 광명회가 아무리 대적하기 어려운 상대라고 해도 우리가 힘을 모으면 분명 돌파구가 있을 거야.”
그 말에 신다정이 침묵했다.
며칠 동안 그녀는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썼지만 상대방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겨우 찾아낸 다크 웹 사이트도 함부로 사용할 수 없었다.
보아하니 배후에 있는 주님이라는 사람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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