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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2장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이야, 뒤에 너희 같은 친구들이 있는데 뭐가 두렵다고?” 신다정의 말에 고빈이 다시 한번 웃으며 말했다. “네가 친구를 보긴 하고? 신다정, 넌 혼자서 광명회와 맞서기 위해 친구들을 모두 밀어냈잖아.” 신다정은 담담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너는 여기 있잖아.” “그 말은 내가 너에게 중요하다는 거네?” 고빈이 그녀에게 대답을 요구하는 듯 신다정을 바라보자 신다정이 말했다. “넌 내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나를 믿어준 사람이야.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내 곁에서 떠나지 않고 나를 지켜준 친구인데 당연히 중요하지.” 전생에 신다정은 고빈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해 이번 생에 그를 정상에 세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고빈 또한 정상에 서서 최선을 다해 신다정을 도우려 했다. 신다정을 바라보던 고빈이 한참 동안 가만히 있다가 말했다. “말만이라도 충분해.” “당분간은 외출하지 마. 광명회에 대한 조사도 하지 마. 배씨 가문에 있으면... 그래도 안전할 거야.” 신다정이 일어나 초콜릿 한 봉지를 고빈의 침대 옆에 놓으며 말했다. “길모퉁이에 있는 초콜릿 가게에서 특별히 사 온 거야. 네 매니저 말로는 네가 좋아한다고 하더라. 매번 가서 사 먹는다고. 치료 잘하고 다른 일은... 걱정하지 마.” 초콜릿 봉지를 바라보던 고빈은 오랫동안 말이 없었다. 신다정이 방을 떠난 후 고빈이 그 초콜릿 봉지를 손에 들었다. 몇 개 안 되는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이 상자 안에 정교하게 놓여 있었다. 고빈은 가장 중앙에 있는 하트 모양 초콜릿을 집어 들었다. 조명 아래에서 초콜릿 중간의 흰 부분이 희미하게 보였다. 고빈의 눈빛이 어두워졌지만 얼굴에는 미묘한 미소가 떠올랐다. 초콜릿을 입에 넣으면 처음에는 쓴맛이 나다가 녹으면서 단맛이 느껴진다. 단맛과 쓴맛이 너무 잘 중화되어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기 어려웠다. 초콜릿을 많이 샀지만 먹는 것은 처음이었다. 고빈은 예전에는 그 초콜릿 가게의 쵸콜릿이 겉모습만 화려하고 맛이 없는 줄 알았는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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