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7장
배연화가 말했다.
“하지만 성주만과 성수아는 이미 죽었잖아. 내가 성씨 가문에 뭘 해야 하는데?”
“성씨 가문의 현재 권력자는 성도아야. 조금 후에 내가 운전해서 그곳에 데려다줄게. 성도아가 너를 숨겨줄 거야.”
말을 마친 신다정은 손에 들고 있던 위치 추적기가 달린 귀걸이를 배연화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이 위치 추적기를 귀에 잘 달고 있어. 절대 잃어버리지 마. 내 추측이 틀렸다면 성씨 가문이 가장 안전한 곳이 될 거야. 하지만 내 추측이 맞다면 일이 좀 복잡해지겠지.”
신다정은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배연화는 바로 그녀의 뜻을 이해하고 말했다.
“성도아가 광명회의 사람일까 봐 그러는 거야? 나를 성씨 가문에 보내 내가 광명회에게 납치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거야? 그래서 광명회와 우리 오빠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게 하고?”
“언제 이렇게 똑똑해졌어?”
신다정은 전에 배연화를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배연화가 이렇게 똑똑해질 줄이야!
배연화가 우쭐하며 말했다.
“당연하지! 나는 배우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나 빨리 배우는데!”
“너도 이번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겠지? 그러니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줄게...”
“이미 충분히 생각했어.”
배연화는 진지한 얼굴로 신다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와 오빠가 정말로 싸우게 된다면 어느 쪽이 다쳐도 나는 슬플 거야. 그래서 나도 고민해봤는데 두 사람이 화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너희 편이 되는 거야.”
며칠 동안 배연화는 이 일을 어떻게 성공시킬지 고민해왔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기회가 눈앞에 생겼다.
본인이 연기를 잘 해내기만 하면 그녀의 오빠는 광명회와의 관계를 끊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신다정과 오빠도 더 이상 서로 맞서며 대립하지 않을 것이다.
점심쯤 신다정은 김씨 가문의 지하도를 이용해 배연화를 데리고 서한 그룹의 카지노로 갔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해둔 차를 타고 성씨 가문의 뒷문으로 향했다.
따뜻한 담요를 걸친 성도아가 신다정과 배연화의 맞은편에 앉더니 신다정의 손을 다정하게 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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