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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9장

신다정의 얼굴도 점점 더 빨개졌다. 김영수가 낙성에서 열었던 연회에서 내뿜었던 연기는 이렇게 강렬하지 않았다. 냄새에 취한 사람들은 이미지 관리도 하지 않은 채 연회장에서 마음껏 춤을 추기 시작했다. 신다정은 주변을 훑어보았다.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도박에 푹 빠진 듯 얼굴 표정은 과장스럽기 그지없었으며 볼까지 붉어진 것이 아주 흥분한 것 같았다.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여자들도 온갖 수단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남성 노리개들은 재벌 사모님들의 허리를 감싼 채 그녀들의 몸을 마음대로 더듬었다. 구석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신다정은 토할 뻔했다. 하지만 지태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성 안에서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보려 했지만 2층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은... 어디에 있는 거지? 이런 만찬 자리에 분명 광명회의 멤버가 있을 것이다. 어디에 있는 것일까? 신다정은 주위를 둘러보면서도 정신을 차리기 위해 계속 허벅지를 꼬집었다. 허벅지에 멍이 들었지만 대신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이내 신다정은 구석에서 적외선을 내뿜는 카메라들을 발견했다. 모니터링 룸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신다정은 얼른 카메라를 피해 모니터링 룸으로 향했다. 고성 내부의 구조는 지태준이 미리 보여준 지도로 파악하고 있었기에 2층에 모니터링 룸이 있는 것이 바로 생각났다. 조금 전, 남자의 목소리도 아마 모니터링 룸의 방송 장비를 이용해 내보낸 것이다. 2층으로 올라간 신다정은 다리가 풀려 계단에서 넘어졌지만 발각되지 않기 위해 재빨리 일어섰다. 미치 누군가가 그녀의 귓전에서 거의 다 왔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 곧 목소리의 주인을 곧 찾을 수 있다고 말이다. 너무 조용한 2층은 1층과 완전히 다른 세상 같았다. 고성의 2층은 조용하고 쓸쓸하며 음침했으며 조명마저 어두웠다. 넓지 않은 복도에 레드 카펫이 펼쳐져 있었다. 안으로 걸어 들어가던 신다정은 약물 탓인지 심장이 점점 더 빠르게 뛰는 것을 느꼈다. 몇 걸음 걷자 이내 모니터링 룸이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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