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3장
이들은 허씨 사택의 보안 시스템이 작동하면 일을 시작했다.
이런 사람들은 허씨 사택에 평생을 바쳤다. 정말 옛날에나 볼 법한 것들이었다.
허씨 저택에 온 배성연도 저도 모르게 긴장했다.
“내가 왔는데 내려와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배성연이 이렇게 말해도 주위에서 별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이때 맞은편 엘리베이터의 불이 켜졌고 배성연이 다가가자 문이 활짝 열렸다.
배성연이 엘리베이터에 들어선 후 엘리베이터는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 도착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배성연은 안에서 걸어 나왔다.
2층은 마치 미로 같았고 복도는 어두컴컴했다.
배성연이 앞으로 한 발짝 내딛자 왼쪽 복도에 불이 켜졌다.
안내를 따라 안으로 들어간 배성연은 대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책상에 앉아 배성연을 바라보던 허성곤은 씩 웃으며 말했다.
“배 대표님, 처음 뵙네요. 내가 준비한 선물이 마음에 드나요?”
배성연은 손에 쥔 휘장 하나를 허성곤에게 던지며 물었다.
“이걸 나에게 준 이유가 뭐죠?”
테이블 위에 놓인 것은 광명회의 휘장이었고 그 위에 있는 태양 문양은 광명을 상징했다.
“5년 전 배 대표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산 중턱에 떨어뜨린 광명회 휘장이에요. 내가 사람을 보내 유실물을 주인에게 돌려줬는데 감사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배성연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5년 전 산 중턱에 떨어진 휘장마저 찾아오는 허성곤이라는 사람은 대체 어떤 인간일까?
“배 대표는 광명회 핵심 멤버였죠. 5년 전, 배건웅 어르신이 잘못된 길로 빠지지 말라고 설득하기 위해 직접 사고를 조작했죠. 그 후 배성연의 인격이 사라지고 배성유가 대신 살았죠. 배 대표님, 몸속에 5년 동안 잠복해 있다가 다시 태어났는데 이제 무엇을 할 건가요? 궁금하네요.”
허성곤은 마치 배성연과 잡담하듯 여유로워 보였다.
배씨 가문에서는 후손들이 광명회 같은 종교와 엮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허성곤이 입수한 정보는 모두 배씨 가문의 기밀 사항으로 배성연이 광명회에 들어간 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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