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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2장

깊은 밤, 용성 허씨 저택. 서재에 앉아있던 허성곤은 마당에서 전해오는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는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10분 정도 지나자 청산이 허성곤의 서재로 돌아와 한마디 했다. “대표님, 다 처리했습니다.” “저 사람들, 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안 됐네. 여기까지 겨우 찾아왔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으니.” 허성곤은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내. 허씨 사택은 물론이고 여기 내가 있는 허씨 저택도 절대 함부로 쳐들어 올 수 없음을 알아야지.” “알겠습니다. 대표님.” 청산은 얼른 자리를 떴다. 이내 허씨 저택의 뒷마당에 십여 구의 시체가 나타났다. 청산이 손을 들자 허씨 저택에 숨어 있던 경호원들이 나타나 시체들을 밖으로 끌고 나갔다. 마당 안은 다시 아무런 흔적 없이 깨끗해졌다 허성곤은 책상 앞에 놓인 봉황 로고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청산이 돌아와서 말했다. “대표님, 신다정과 지태준 씨가 지금 용성에 있습니다. 만약...” 만약 마주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한단 말인가? 허성곤이 담담하게 말했다. “허씨 저택이 여기 있다는 것은 아무도 몰라. 그러니 이곳을 찾을 수 없을 거야. 더군다나... 지금 두 사람은 광명회를 조사하기 위해 여기에 온 거야. 나를 찾을지 못해.” “대표님, 우리가 뒤에서 신다정과 지 대표님을 도와드릴까요?” “두 사람이 알아야 할 것들은 김영수가 이미 알려줬으니 다른 것은 신경 쓸 필요 없어.” 허성곤은 테이블 위의 봉황 토템을 바라보며 테이블 위를 두 번 가볍게 두드린 뒤 무슨 생각이 난 듯 고개를 들고 말했다. “배성연 소식은?” “오늘 저녁에 오겠다고 했습니다. 한 시간 내로 올 것 같습니다.” 벽에 걸린 시계를 힐끗 본 청산은 시간이 벌써 12시가 넘은 것을 발견했다. 이때 밖에서 자동차의 엔진 소리가 들리자 허성곤의 눈짓을 확인한 청산은 얼른 자리를 떴다. 허씨 저택. 조수석에 앉은 배연화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배성연을 잡아끌며 말했다. “오빠, 우리 그냥 들어가지 말고 그냥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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