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76장

“가자.” 지태준은 신다정을 데리고 교회 밖으로 나왔다. 교회 옆 거리에 행인은 한 명도 없었고 그가 데리고 온 경호원들만 단서를 찾고 있었다. 신다정이 말했다. “이 교회는 해성에서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갖고 있어. 시내 중심가에 있어서 낮에는 차들이 드나들어. 문화건축물의 명소이기도 하지. 예전에 여기에서 실종사건이 몇 건 생기면서 꽤 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었던 것 같아. 들은 말에 의하면 전쟁 때 이 교회에 사람이 많이 죽어서 귀신도 많대. 무당들이 기운을 받으려고 많이 왔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그러다가 나중에 이곳이 점점 더 공포스러워지면서 저녁이 되면 이 거리를 엄격히 통제해 차량도 거의 못 들어와.” “내 사람은 절대 실수하지 않아.” 지태준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교회는 분명 이 사람들의 집결지일 거야. 아마 여기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 이 사람들의 소굴이 있을 거야.” 신다정의 머릿속에 전에 금영 호텔에서 보았던 사람들이 떠올랐다. 그들의 얼음장같이 차가웠던 눈빛에 신다정은 다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왠지 섬뜩했다. “태준 씨, 한 가지 방법이 생각났어.” 신다정이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전에 금영 호텔에서 나와 배연화가 했던 헌터 게임 기억나?” “기억나.” “전에 얘기했듯이 헌터 게임은 서한 그룹에도 있어. 서한 그룹은 매년, 심지어 매달 그런 파티를 열고 있고. 그때 서한 그룹이 가면 파티를 하는 목적이 재벌가들을 묶어두려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서한 그룹의 그 게임이 어쩌면 일종의 헌정식이 아닐까라는 느낌이 들어. 금영 호텔 탈출 때의 느낌과 너무 비슷했거든. 어쩌면... 서한 그룹의 전에 있던 권력자들도 이 교회의 일원으로 이런 헌제를 본 적이 있었기에 그런 게임들을 한 것이 아닐까? 교회의 헌정식을 모방하는 것처럼 말이야.” 여기까지 말한 신다정은 순간 머릿속에 백소원이 떠올랐다. 당시 백소원은 모든 재산을 성주만에게 줘서 겨우 한 번의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김영수 앞에서조차 굽실거리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