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468장

뒤에 서 있던 남자 마사지사들은 신다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지태준의 싸늘한 눈빛을 느꼈다. 이내 신다정의 머릿속에 김영수의 얼굴이 떠올랐다. “김.영.수!” 한편... “에취!” 김영수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재채기를 했다. 생강차를 들고 오던 마충재는 김영수의 얼굴이 잔뜩 어두워진 것을 보고 한마디 물었다. “대표님, 오후에 진찰 좀 받으시는 게 어떨까요? 열이 좀 나는 것 같아요.” “다 큰 남자가 열이 난다고 의사를 찾는 게 말이 돼?” 김영수는 성가시다는 듯이 소파에 기대어 말했다. “그거 여기 내려놓고 나가. 난 좀 자야겠어.” “알겠습니다. 대표님.” 마충재가 생강차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자마자 김영수의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렸다. 김영수는 짜증 가득한 얼굴로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김영수, 너 일부러 그런 거지?!” “왜? 안 좋았어? 우리 회사에서 가장 핫한 서비스인데.” 김영수는 소파에 기대며 말했다. “별일 없으면 끊어! 귀찮게 하지 말고.” 말을 마친 뒤 바로 전화를 끊은 김영수가 휴대전화를 소파에 집어 던지려던 순간, 또다시 벨 소리가 울렸다. 김영수가 짜증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야! 별일 없으면 귀찮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 “김 대표, 오랜만이야.” 전화기 너머로 기괴한 목소리가 나지막이 들렸다. 순간 김영수는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렸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듯했다. 이럴 수가... 아직 살아있다고? 박근영은 죽지 않았던가?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본 김영수는 화면에 ‘발신자 표시 제한’이 뜬 것을 발견했다. 이때 전화기 너머로 또다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래층에 있는 검은색 승용차 봤어? 10분 후에 내려와. 할 말이 있어.” 상대방은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깜짝 놀란 김영수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섰다. 이 소리는... 그럴 리가 없다. 분명 변성기를 달았을 것이다. 상대방이 박근영의 목소리가 담긴 변성기를 사용했을 것이다. 박근영은 분명 죽었다.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 김영수는 곧바로 신다정에게 전화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