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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6장

쇠사슬이 풀리더니 눈앞의 땅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연화는 겁에 질려 신다정의 뒤로 숨었다. 이내 땅 아래에 약 3제곱미터의 큰 구멍이 생겼다. “이, 이게 뭐야?” 배연화가 바닥에 있는 큰 구멍을 가리켰다. 이곳은 오랫동안 아무도 오지 않았던 듯 안에서 오랜 먼지 냄새가 났다. 강금희가 말했다. “안 보여? 땅굴이잖아. 산을 팠으면 당연히 땅굴이 생기겠지. 하지만 허씨 가문은 지하에 지하철을 짓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땅굴을 만들었을까?” 신다정이 말했다. “내려가 보자.” “내가 앞장설게.” 지태준이 신다정의 손을 잡자 신다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태준은 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한 손전등을 꺼내 들고 계단을 내려갔다. 양쪽 계단의 중간에 있는 내리막을 본 신다정은 내리막에 바퀴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그 모습을 본 강금희가 한마디 물었다. “다정아, 왜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신다정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사람들과 같이 계속 아래로 걸어갔다. 멀지 않은 곳에서 신다정이 내려가는 것을 지켜보던 남자는 망원경을 도천수에게 던지며 말했다. “사람들 준비시켜. 우리도 가자.” “네.” 한편 긴 터널을 따라 앞으로 10여 분 정도 걸은 신다정 일행은 이내 눈앞에 큰 공간이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거대한 땅굴은 면적만 해도 거의 수백 평에 달하는 듯했다. “X발, 비어 있어!” 지칠 대로 지친 반지훈은 다리가 후들거렸다. 땅굴이 비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신다정은 터널 양쪽에 놓인 낡은 전등을 힐끗 본 뒤 말했다. “수십 년 전에 물건을 실어 날랐던 것 같아.” 배성유는 멘붕이 왔다. “그럼 보물은? 여기 아무것도 없잖아!” 한참 동안 헤맸는데 결국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태준 씨! 태준 씨가 데려온 사람들은?” 신다정은 순간 이상함을 느꼈다. 지태준이 대답하기도 전에 밖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박시언이 무언가를 꺼내어 손에 쥔 후 바닥에 내동댕이치자 순식간에 주위가 밝아졌다. 이내 뒤에서 양복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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