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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5장

“박시언과 강환희가 놀고 싶어 하니 놀아주지 뭐.” 신다정의 말투에는 웃음기가 잔뜩 배어 있었다. 차는 곧 로얄 호텔 입구에 도착했고 기자들은 진작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신다정과 지태준이 내리자 플래시세레가 끊임없이 쏟아졌다. “신다정 씨!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딸 신분에 대해 할 말이 없나요?” “실례지만 강환희가 진짜로 신씨 가문의 친딸입니까?” “일부러 인터넷에 강환희 씨 관련 스캔들을 퍼뜨린 건가요?” ... 하나같이 신다정의 입을 통해 진실을 듣고 싶어 하는 기자들은 날카로운 질문만 그녀에게 던졌다. 신다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옆에 있던 지태준은 그들을 향해 싸늘한 눈빛을 보냈다. 지태준의 눈빛에 기자들은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다. 반지훈이 말했다. “기자회견이 시작된 다음 질문하시면 신다정 씨가 하나하나 대답해 줄 겁니다!” 이 바닥의 룰을 잘 알고 있는 반지훈이었기에 기자들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반지훈의 말에 기자들도 순순히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맞은편 강서 사옥 안. 사무실 창문 앞에 서서 맞은편 로얄 호텔을 바라보는 박시언의 눈빛은 잔뜩 어두워져 있었다. 이내 이 비서가 들어와 박시언에게 말했다. “박 대표님, 준비 다 됐습니다. 기자들도 도착했는데 이제 커팅 시작할까요?” “아니, 좀만 이따가.” “더 기다릴까요?” “신다정과 지태준이 온 거 못 봤어? 지금 우리에게 선전 포고하는 거잖아.” “그럼...” “저쪽에 있는 기자들을 어떻게 데려올지 생각해 봐.” “하지만 저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기자들이 누구에게 몰리는지 보자고.” 이때 문밖에 있던 강환희가 들어왔다. 골드 컬러의 긴 드레스를 입은 강환희는 아주 고상하고 우아해 보였다. 신다정과 똑같은 얼굴인 그녀는 얼굴에 짓는 미소마저 비슷했다. “해성의 일인자 한성 그룹이 신다정에게 기세를 다 뺏겼네.” “강환희 씨.” 이 비서가 한쪽에 서서 그녀에게 주의를 줬다. 강환희는 이 비서가 이렇게 그녀를 부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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