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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2장

그런데 이 물건들에 불이 붙었으니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허씨 가문의 하인과 경호원들이 3층으로 올라와 불을 껐다. 1층 방에 있던 도천수는 그들의 모습에 눈살을 찌푸렸다. 왜 갑자기 불이 난 것일까? 신다정이 3층으로 올라가지 않았단 말인가? 2층에 있던 강금희와 반지훈은 방에서 나오자마자 청산의 부축을 받아 방으로 들어가는 허성곤을 보고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허 대표?” 배성유와 배연화도 어리둥절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한 번도 이토록 초라한 모습의 허성곤을 본 적이 없었다. 이때 청산이 앞으로 나와 말했다. “작은 화재일 뿐입니다. 대표님께서 휴식이 필요합니다. 오늘 밤 일은 다들 입 밖에 내지 말고 특히 신다정 씨에게는 말하지 마세요.” 배연화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왜요?” “다 신다정 씨를 위해서예요. 믿어주세요.” 청산이 허성곤을 부축해 방으로 가자 뒤에서 지켜보던 배연화는 입을 삐죽거렸다. 허씨 가문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말 괴상망측하기 그지없었다. 다음 날. 깜짝 놀라며 침대에서 일어난 신다정은 현기증이 났는지 다시 침대에 쓰러졌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김영수는 입을 벌렸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빨리... 3층으로 가야 해!” 신다정이 이불을 젖히고 일어나려 하자 김영수가 그녀를 다시 침대에 눕혔다. 김영수를 힐끗 바라본 신다정의 눈빛은 예전의 냉정함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3층으로 가야 해! 막지 마!” 예전에도 신다정이 가끔 화를 내긴 했지만 오늘은 진심으로 화가 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신다정의 눈빛에 김영수는 그녀가 3층에 무엇이 있는지 정말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간만에 의리가 생긴 김영수는 어젯밤 일을 말하지 않고 대신 주먹을 꽉 쥐고 한마디 했다. “밤새 열이 난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더니 이제 와서 무슨 말도 한 되는 헛소리를 하는 거야?” “열이라니? 어젯밤 분명히...!” 신다정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김영수가 39.8도가 표시된 온도계를 꺼내어 그녀 앞에 놓더니 거울까지 하나 갖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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