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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1장

이내 도천수가 바닥에 쓰러졌다. 신다정은 쓰러진 도천수를 힐끗 본 뒤 허씨 가문의 어르신들을 보며 말했다. “두 분, 일부러 저를 떠보려고 이렇게 오지 않아도 됩니다.” 신다정의 말을 들은 강금희와 배성유는 의아한 기색을 내비쳤다. 떠본다고? 방금 그 태도가 그녀를 떠보는 것이었단 말인가? 신다정의 똑 부러진 모습에 허경원은 순간 그녀의 얼굴에서 그녀 할아버지를 보는 것 같았다. “우리가 너 같이 새파랗게 젊은 사람들과 장난을 치는 것 같아?” 허경원의 차가운 말투에 강금희와 배성유는 또 한 번 바짝 긴장했다. 이때 신다정이 말했다. “두 분 진짜로 도장을 빼앗으려고 오신 거라면 굳이 여기서 저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겠죠. 사람을 보내서 바로 손을 쓰면 되니까요. 수년 동안 허씨 가문에 대해 묻지도 않던 분들이 갑자기 먼 곳에서 오셔서 이렇게 하는 이유가 저를 압박하면서 제가 도장을 내놓을지 안 내놓을지 떠보는 것 아닌가요? 누군가가 그 도장이 제 손에 있다고 전달을 했으니까요. 아닌가요?” 전달한 사람이 누구냐고 굳이 물을 필요가 없었다. 허성운 외에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번 배연화를 구하기 위해 허씨 가문 사람들을 거느리고 갔으니 허성운은 허씨 가문의 도장이 그녀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서 허씨 가문 핵심 인물들에게 알려 도장을 빼앗으려 한 것이다. 전에 허성곤은 허씨 가문의 핵심 멤버들이 누구인지 미리 알려줬기에 신다정은 그들의 관계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러니 눈앞에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 굳이 말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허성곤은 중요한 일이 생기면 이 어른들을 의지할 수 있을 거라고 그녀에게 말했었다. 믿을 수 있는 어른들이 함께 나타났으니 그녀도 두려울 게 없었다. “신씨 가문의 계집애가 역시 총명하네. 우리 허씨 가문 사람이 아닌 게 아쉬울 뿐이야.” 허경원이 가볍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허씨 가문의 사모님 감이야.” “형님, 신다정 씨가 정말 똑똑하네요. 이번에 우리가 헛걸음한 것 같아요.” 이주훈이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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